[아시아경제 권성회 기자]텔콘이 비마약성 진통제 신약 개발 기업 비보존의 신주인수권을 행사하며 비보존에 대한 영향력을 확대했다.
텔콘은 비보존이 발행한 제3회 무보증 사모 분리형 신주인수권부사채 136만주에 대한 신주인수권을 행사한다고 6일 공시했다. 행사금액은 34억원이며 행사가액은 1주당 2500원이다.
텔콘은 지난달 10일 비보존과 주식교환 및 전환사채 발행을 완료해 비보존 인수 절차를 마무리했으며 이날 신주인수권을 행사하며 최대주주(지분율 45.3%)로서 지위를 더욱 굳건히 했다.
이번 텔콘의 신주인수권 행사는 비보존의 재원 확보를 위해 진행된 것으로 알려졌으며 조달된 자금은 현재 개발 중인 비마약성 진통제 ‘VVZ-149’에 대한 임상개발 및 상업화 추진을 위한 활동 등 다양한 부분에 투자될 예정이다.
텔콘 관계자는 “이번 신주인수권 행사는 비보존의 투자재원 확보와 더불어 지분 확대를 통한 경영권 안정화를 위해 진행됐다”며 “향후 최근 인수한 케이피엠테크와의 협력을 통해 비보존 지분을 추가적으로 취득해 우호적 지분을 51% 이상으로 끌어올릴 예정이다”고 밝혔다.
케이피엠테크는 최근 텔콘의 바이오·제약 관련 핵심 자회사인 셀티스팜 및 중원제약에 대한 투자를 결정했으며 텔콘과의 협력 체계 강화 및 공동 사업 진행을 위해 비보존 지분 취득을 적극 지원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권성회 기자 stree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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