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송윤정 인턴기자] 유재석과 엑소의 콜라보 첫 무대가 음악방송이 아닌 엑소 콘서트에서 이뤄진 다는 사실이 공개되자 시청자들이 곱지 않은 시선을 보냈다.
2일 MBC '무한도전' 측은 "유재석이 엑소의 월드투어 태국 방콕 콘서트에서 콜라보 신곡을 처음 공개한다"고 전했다.
양측의 만남은 지난 1월 MBC 예능 프로그램 '무한도전' 행운의 편지 특집에서 광희가 유재석과 엑소의 콜라보레이션 프로젝트를 제안하면서 시작됐다. 이는 시청자들이 올해 가장 기대하는 미션 1위로 꼽힐 만큼 화제가 됐다.
하지만 이번 콜라보는 생각보다 큰 아쉬움을 자아냈다. 많은 시청자들은 둘의 콜라보 첫 번째 무대로 MBC '쇼! 음악중심'을 예상했다. 하지만 유재석이 엑소의 콘서트, 그것도 국내가 아닌 태국 방콕 무대에 선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국내 팬들은 무대를 직접 볼 수 없다는 데 탄식했다.
이를 두고 비판적인 목소리를 내는 네티즌들을 심심치 않게 발견할 수 있었다. "관심주고 응원해주는 건 국내 팬들인데 국내 팬들은 티비로만 봐야 하는지" "사실상 유재석이 엑소 콘서트 게스트로 나간 것밖에 더 되냐" "엑소만 좋은 일이다" "서로가 서로의 들러리가 될 뿐이다" 등 이번 결정을 두고 논란이 분분했다.
일각에서는 일정상의 이유로 불가피한 결정이었다는 말도 나왔지만 스포일러를 극도로 꺼리는 '무한도전'의 특성상 정확한 이유는 아직 파악되지 않고 있다.
한편 3일 '무한도전'에서는 '2016 무한상사'가 첫 방송 된다.
송윤정 인턴기자 singaso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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