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조목인 기자]일본내 국내 수요를 보여주는 가계지출과 소매판매가 7월에도 감소세를 이어갔다.
30일 일본 경제산업성(METI)에 따르면 7월 가계지출은 전년 대비 0.5% 감소했다. 같은 기간 소매판매는 0.2% 줄었다.
가계지출과 소매판매 모두 전월에 이어 7월에도 감소세를 이어왔지만 감소폭은 줄었다. 시장 예상치(각각 -1.5%, -0.9%)보다도 적었다.
함께 발표된 일본의 7월 실업률은 3.0%로 1995년 이후 최저치로 내려갔다.
고용회복에도 불구하고 내수 부진과 엔강세 등이 이어지면서 경기하방 우려가 커지고 있다고 블룸버그통신은 분석했다. 이날 엔화는 0.39% 상승한 달러당 101.89엔을 기록중이다.
다이이치 생명보험의 요시키 신케 이코노미스트는 "전반적으로 소비지출이 미약하고 임금상승도 좋지 않다"면서 "가계는 지난 2014년 소비세 인상 이후 더 긴축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조목인 기자 cmi072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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