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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러, 한-EAEU FTA 조속한 추진 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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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러, 한-EAEU FTA 조속한 추진 논의 25일 유일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트루트네프 러시아 부총리 겸 극동전권대표와 제15차 한-러 경제과학기술공동위원회를 열고 양국간 경제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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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오현길 기자] 한국과 러시아는 '한-유라시아경제연합(EAEU) 자유무역협정(FTA)'의 조속한 추진 방안을 논의했다.

25일 유일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트루트네프 러시아 부총리 겸 극동전권대표와 제15차 한-러 경제과학기술공동위원회를 열고 양국간 경제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우선 양국은 경협사업에 대한 협의를 통해 정상회담 성과사업을 사전 점검하고, 다음달 2~3일 러시아 블라디보스톡에서 개최되는 동방경제포럼 계기로 열리는 양국 정상회담시까지 추가 협의를 통해 최종 확정키로 했다.

양국은 교역·투자, 에너지·자원, 교통, 산업, 농수산·환경, 과학기술, 지역간 협력, 보건·의료·문화 등 8대 유망분야에서 경협기반 확대방안을 논의했다.


또 유 부총리는 영국 EU(유럽연합) 탈퇴(Brexit·브렉시트)와 주요국 통화정책 결정 등 보호주의·신고립주의 움직임에 대해 우려를 표명하고 국제무대에서 보호주의 배격을 위한 러시아의 공조를 요청했다.


이어 양국간 경제협력 확대에 중요한 전기가 될 한-EAEU FTA의 조속한 추진을 위한 러시아의 적극적 역할을 요청했다. EAEU는 러시아를 포함해 카자흐스탄, 벨라루스, 아르메니아, 키르키즈스탄 5개국이 체결한 경제동맹이다.


이외에도 양국은 러시아가 역점을 두고 있는 극동지역 개발을 위한 협력의 중요성을 재확인하고, 정부·지자체·기업간 다각적인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우리나라의 전자무역시스템에 관한 정보를 공유하고 향후 협력방안을 구체화해 나가기로 했고, 통관 관세 등 우리 기업이 겪고 있는 애로사항을 적극 해소해 줄 것을 러시아측에 요청했다.


해상구조협정 체결을 위한 협의도 지속하며 러시아는 세계적으로 우수성이 검증된한국 지능형교통시스템 도입을 검토키로 했다.


삼성전자와 러시아 기업간에도 사물인터넷 기기의 운영체계 플랫폼 기술협력을 추진키로 했다.


기재부 관계자는 "이번 경제공동위에서는 대내외 요인으로 인해 구체적 사업에 대한 논의는 상대적으로 적었지만 협력방안을 심도 있게 논의해 양국간 경협 모멘텀을 살릴 수 있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한러, 한-EAEU FTA 조속한 추진 논의 유일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사진 왼쪽)은 25일 서울 신라호텔에서 열린 제15차 한-러 경제과학기술공동위원회에서 트루트네프 러시아 부총리 겸 극동전권대표와 만나 악수하고 있다.




오현길 기자 ohk041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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