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형민 기자] 신협 상무가 프로아마최강전 첫 경기부터 매서운 공격력을 자랑하며 첫 승리를 챙겼다.
상무는 22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한 2016 KCC 프로아마최강전 첫 경기에서 KCC를 71-51로 이겼다.
상무는 김시래가 13득점, 최부경이 12득점 12리바운드 더블더블을 기록하는 등 대부분 선수들이 고른 득점을 기록하며 승리했다. 이대성도 9득점, 정희재도 11득점을 책임졌다. 반면 KCC는 송교창이 10득점, 하승진이 7득점 7리바운드를 기록하는 데 그쳤다.
1쿼터 초반 분위기는 상무가 가져갔다. 상무는 주요 선수들이 고르게 득점하면서 KCC의 기를 꺾었다. 김시래가 4득점, 성재준이 5득점, 최부경이 3득점을 책임졌다.
KCC는 외곽포가 잘 터지지 않으면서 경기가 어렵게 흘렀다. 하승진과 송교창이 인사이드에서 공격을 이끄는 것이 대부분이었다. 하승진과 송교창이 각각 4득점, 김민구가 2득점을 했을 뿐이었다. 1쿼터까지 상무의 12-10 리드.
2쿼터에 상주가 격차를 벌리며 더 앞서갔다. 이대성의 활약이 눈에 가장 띄었다. 이대성은 KCC가 추격을 시작할 때마다 찬물을 끼얹는 득점을 기록했다. 3점포 하나를 포함해 9점을 기록했다. 박경상도 1쿼터에 이어 맹활약을 이어갔다.
반면 KCC는 공격의 실마리를 풀지 못했다. 여전히 하승진과 송교창의 높이에 의존했다. 중요했던 자유투도 모두 성공시키지 못했다. 2쿼터까지 상주가 33-17로 앞서갔다.
KCC는 3쿼터에 김효범이 들어오면서 중심을 잡아갔다. 송교창이 골밑 득점에 서공하면서 분위기를 띄웠다. 하지만 턴오버가 나오면서 상무가 다시 달아나도록 허락했다. 상무는 최부경과 김시래의 속공 득점으로 15점차 이상으로 격차를 키웠다.
KCC는 김효범을 시작으로 정민수, 신명호가 3점슛을 연이어 성공시켰다. 상무는 정희재가 활약하며 추격을 허용하지 않았다. 3쿼터까지 상무가 61-37로 앞섰다.
상무는 4쿼터에도 여러 선수들을 고루 기용하면서 점수를 쌓았다. 득점 분포와 선수들도 다양했다. 정희재가 3쿼터에 이어 4쿼터에도 활약했다. 경기는 그대로 변수 없이 상무의 승리로 끝이 났다.
김형민 기자 khm193@asiae.co.kr
김현민 기자 kimhyun8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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