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임온유 기자] 음악극 '올드위키드송'이 1년 만에 관객과 만난다. 내달 21일부터 10월23일까지 서울 대학로 동숭아트센터 동숭홀에서 공연할 예정이다.
올드위키드송은 괴짜 음악교수 '마슈칸'과 자기만의 세계에 갇힌 피아니스트 '스티븐'이 주인공인 2인극이다. 작품은 정반대의 성향을 가진 두 사람이 음악이라는 매개체를 통해 소통하고 성장하는 이야기를 담는다.
괴짜 교수 마슈칸 역은 뮤지컬 '브로드웨이 42번가', 연극 '고도를 기다리며'의 배우 이호성과 연극 '남자충동', '에쿠우스', '웃음의 대학'의 안석환이 맡는다. 피아니스트 스티븐 역에는 연극 '트루웨스트', '트루웨스트 리턴즈'의 이현욱과 연극 '모범생들', 뮤지컬 '쓰릴미', '마마 돈 크라이'의 강영석이 캐스팅됐다.
김지호 연출가가 초연에 이어 연출을 맡았다. 그는 "작품 속 유대인인 마슈칸의 슬픔은 역사의 비극임과 동시에 화려하지만 속은 서서히 병들어가는 현대사회 인간의 아픔과 흡사하다"며 "이것이 바로 2016년 한국사회와 통하는 지점"이라고 했다.
'올드위키드송'은 미국 극작가 존 마란스의 작품이다. 1996년 퓰리처상 드라마 부문에 최종 후보에 오른 작품이다. LA 드라마 로그 어워드, 오티스 건지 최고 연극상, 뉴욕 드라마 리그 어워드에서 수상했다.
오는 24일 오후 2시 예스24에서 단독으로 프리뷰 티켓 오픈을 진행한다.
임온유 기자 io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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