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개 이상 대규모 출점 계획…비용 부담↑
[아시아경제 조호윤 기자]롯데하이마트가 4분기 연속 이익이 감소하는 부진의 늪에 빠졌다. 장기간 지속되고 있는 경기 둔화와 모바일·온라인 채널의 경쟁심화는 수익성 악화의 주 원인이라고 전문가들은 평가했다. 전문가들은 올해 하반기에도 실적 개선이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고 예측했다.
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롯데하이마트가 올해 하반기에도 기존점 성장률을 회복하기란 쉽지 않을 것이라는 관측이 나왔다. 하반기에 10개 이상의 로드숍 등 대규모 점포 출점 계획하고 있어 투자비 부담이 높아질 것이라는 이유에서다.
임영주 흥국증권 연구원은 "과거 숍인숍 출점 방식보다는 효과적일 것으로 예상되나, 일시적인 비용 부담은 피하지 못할 것"이라며 ""출점 점포수가 과거에 비해 많고, 최근에는 민간 소비도 부진한 흐름을 이어가면서 하반기에도 실적이 개선되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롯데하이마트 올해 2분기 실적은 매출액 9510억원, 영업이익 410억원으로 전년대비 각각 1.8%, 3.2% 역신장했다.
조호윤 기자 hodo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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