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전혜자 교수 "장애자녀 둔 부모님은 패럴림픽 꼭 보세요"

시계아이콘01분 06초 소요
언어변환 숏뉴스
숏 뉴스 AI 요약 기술은 핵심만 전달합니다. 전체 내용의 이해를 위해 기사 본문을 확인해주세요.

불러오는 중...

닫기

40년 간 특수체육 종사…"스포츠는 뭐든 도전할 수 있는 용기 줘"

전혜자 교수 "장애자녀 둔 부모님은 패럴림픽 꼭 보세요" 전혜자 교수 [사진=김형민 기자]
AD


[아시아경제 김형민 기자] 지난 2일 2016 리우데자네이루 패럴림픽(9월 7~18일) 선수단 결단식을 한 서울시 송파구 올림픽파크텔 올림피아홀. 전혜자 순천향대학교 스포츠과학과 교수(62)가 선수들을 흐뭇하게 바라봤다.

그는 우리 장애인 체육의 대모(代母)로 통한다. "장애인 선수들은 태극마크를 달고 올림픽에 나가는 데 상당한 자부심을 갖는다. 메달을 따고 연금을 받으면 좋겠다"고 했다.


패럴림픽은 장애인들의 축제다. 올림픽이 폐막한 뒤 열흘 동안 한다. 전혜자 교수는 "체육은 장애인에게 재활로서의 의미가 강하지만 패럴림픽은 비장애인처럼 스포츠 경기를 할 수 있다는 의미가 있다"고 했다. 패럴림픽을 꼭 봐야 할 사람이 있다면 장애가 있는 자녀를 둔 부모다. 전 교수는 "패럴림픽은 그들에게 응원이 된다. 선수들은 각자 지역의 자랑이 되고 부모의 자부심이 된다"고 했다.

전혜자 교수는 국내 특수체육 분야의 권위자다. 한국소아마비협회 수련교육부 차장(1976~1991년), 1984년 뉴욕패럴림픽 수영 감독, 한국특수체육학회장(2010~2012년) 등을 맡았다. 2012년 10월 4일에는 문화체육관광부가 선정하는 제50회 대한민국체육상 특수체육상을 수상했다. 전 교수가 40년 간 특수체육에 종사하게 된 데는 1977년에 만난 한 고등학생과의 인연이 있다.


"Y고등학교에 다닌 학생인데 소아마비를 앓았다. 허리까지 보조기를 찼다. 수영을 하는데 무서워해 내가 안고 들어갔다. 내 손을 절대 놓지 않더라. 한 시간 뒤 살살 손을 놓아줬다. 그 친구가 '내가 물에 떠 있나요?'라고 물었다. 내가 '그렇다. 네가 수영해서 여기까지 왔다'고 하니 눈물을 흘렸다. 그 뒤로 스포츠가 도전할 수 있는 용기를 준다는 사실을 항상 기억하며 일한다"고 했다.


전혜자 교수는 "특수체육은 내 인생 마지막까지 갖고 가야 하는 임무"라고 했다. 전 교수는 지난 2012년 런던패럴림픽에 부단장으로 참가했지만 리우에는 가지 않는다. 그는 "한국론볼협회 회장을 맡고 있다. 론볼(잔디경기장에서 공을 굴려 표적과 최대한 가까이 놓는 선수가 이기는 장애인 스포츠 경기)은 리우 대회 정식 종목이 아니어서 직접 선수들을 도울 수는 없다. 대신 열심히 응원할 생각"이라고 했다.


리우패럴림픽 선수단은 오는 23일 인천국제공항으로 출국, 미국 애틀랜타에서 시차적응을 위한 전지훈련을 한 뒤 31일 리우에 입성한다. 한국은 리우패럴림픽 열한 개 종목에 선수 139명을 파견한다. 금메달 열한 개 이상을 획득해 종합순위 12위 안에 드는 것이 목표다.




김형민 기자 khm193@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놓칠 수 없는 이슈 픽

  • 26.01.1609:11
    윤희석 "한동훈 제명돼도 당 위한 활동 계속"
    윤희석 "한동훈 제명돼도 당 위한 활동 계속"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1월 15일)※ 기사 내용을 인용할 때는 반드시 '소종섭의 시사쇼'를 명기해 주시기 바랍니다. 소종섭 : 전화 인터뷰 응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윤희석 : 감사합니다. 소종섭 : 국민의힘 윤리위원회가 제명 처분을 할 것이라고 예상을 했나요? 윤희석 : 어느 정도는 예상했었죠

  • 26.01.1416:21
    이준석 "한동훈, 고수라면 창당이나 서울시장 무소속 출마 선언할 것"
    이준석 "한동훈, 고수라면 창당이나 서울시장 무소속 출마 선언할 것"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마예나 PD■ 출연 :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1월 14일) ※ 기사 내용을 인용할 때는 반드시 '소종섭의 시사쇼'를 명기해 주시기 바랍니다. 소종섭 :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소종섭의 시사쇼 시작하겠습니다.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와 함께 여러 가지 이슈 짚어보도록 하겠습니다. 잘 지내셨죠? 이준석 : 예, 그렇습니다. 소종

  • 26.01.1008:01
    "아내는 연상…원더우먼 같았다" 유산·가난 속에서 함께 버틴 박홍근 의원 '인생 최고의 반석' [배우자 열전]②
    "아내는 연상…원더우먼 같았다" 유산·가난 속에서 함께 버틴 박홍근 의원 '인생 최고의 반석' [배우자 열전]②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박수민 PD편집자주6·3 지방선거의 해가 열렸다. 여야 후보자들의 출마가 이어지고 있다. 후보자들이 누구인지, 어떤 정책을 내세우는지와 함께 배우자는 어떤 인물인가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 '소종섭의 시사쇼'는 출마(또는 출마 예상) 후보자 배우자에 대해 알아보는 '배우자 열전'을 시작한다. ①문혜정(정원오

  • 26.01.0808:49
    동갑내기 캠퍼스 커플…"예뻐보이더라" 정원오, 배우자 문혜정 첫 인상[배우자 열전]①
    동갑내기 캠퍼스 커플…"예뻐보이더라" 정원오, 배우자 문혜정 첫 인상[배우자 열전]①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마예나 PD편집자주6·3 지방선거의 해가 열렸다. 여야 후보자들의 출마가 이어지고 있다. 후보자들이 누구인지, 어떤 정책을 내세우는지와 함께 배우자는 어떤 인물인가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 '소종섭의 시사쇼'는 출마(또는 출마 예상) 후보자 배우자에 대해 알아보는 '배우자 열전'을 시작한다. ①문혜정(정원오

  • 26.01.0710:25
    장성철 "장동혁, 한동훈 제명 아니면 탈당 권고할 듯"
    장성철 "장동혁, 한동훈 제명 아니면 탈당 권고할 듯"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장성철 공론센터 소장(1월 5일) 소종섭 : 어서 오세요.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장성철 : 감사합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소종섭 : 이 얘기부터 해보죠. 이혜훈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와 관련해서 폭언했다, 보좌진에게 갑질했다, 남편이 부동산 투기를 했다는 등 의혹이 쏟아집니다. 그런데


다양한 채널에서 아시아경제를 만나보세요!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