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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상 뜯어보기]전자레인지 2분·끓는물 2분…부드러운 식감 거뜬한 한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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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제일제당 '고메 함박스테이크'

[신상 뜯어보기]전자레인지 2분·끓는물 2분…부드러운 식감 거뜬한 한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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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주현 기자]30대 중후반 또는 40대 이상이라면 어렸을 적 부모님과 함께 '칼질'을 하던 함박스테이크를 기억할 것이다. 지금이야 스테이크 전문점이 즐비하지만 1980년대만 해도 레스토랑이 많지 않다 보니 부모님이 큰 마음 먹어야 가서 먹을 수 있는 것이 바로 경양식집의 함박스테이크였다. 젓가락이나 숟가락이 아닌 나이프와 포크로 함박스테이크를 잘라 먹고는 다음날 학교에 가서 "나 어제 칼질하고 왔다"를 자랑하던 시절이었다.

CJ제일제당에서 지난달 출시한 '고메 함박스테이크'가 출시 첫 달에만 10억원 매출을 넘어섰다는 소식을 접하고 옛 추억을 되살려보고 싶기도 하고 '얼마나 맛있길래 난리인가'라는 생각이 들었다.


마트에서 구매한 '고메 함박스테이크'는 4인분 기준(540g) 7980원으로 맛만 보장된다면 가격은 크게 부담스럽지 않았다. 포장을 뜯어보니 큼지막한 함박스테이크 4개와 소스 4봉지가 눈에 들어왔다. 스테이크 덩어리별로 개별 포장된 소스가 인상적이다. 그것도 80~90년대 경양식 함박스테이크 소스로 익숙한 데미그라스 소스였다. CJ제일제당은 토마토와 양파를 넣어 진하고 깊은 맛을 살렸다고 설명했다.

조리법도 간단하다. 냉동식품은 군대에 있을 때야 귀찮고 마땅한 조리도구가 없다 보니 전자레인지에 간단히 돌려 먹곤 했지만, 집에서는 주로 프라이팬에 기름을 두르고 앞뒤로 돌려가며 조리를 해야 한다. 하지만 '고메 함박스테이크'는 전자레인지로 2분만 돌리고 소스는 끓는 물에 2분만 데우면 끝.


완성된 '고메 함박스테이크'는 한눈에 봐도 수제 스타일처럼 도톰하게 빚은 모양으로 푸짐해 보였다. 냉동식품이라고 느껴지기 보다 방금 고기를 다져서 오븐에 구워낸 듯한 냄새가 코를 자극했다.


추억을 되살려보기 위해 계란 후라이도 하나 얹어 경양식 스타일로 그럴싸하게 차려봤다. 한입 베어 물었더니 부드러운 식감과 촉촉한 육즙이 그 동안 경험해보지 못한 신선한 충격이었다.


특히 미디엄 레어 스테이크를 씹을 때처럼 겉은 바삭하고 씹으면 육즙이 흘러나오는 느낌을 받았다. 조리 시에도 풍부한 육즙과 부드러운 육질을 살리기 위해 제품의 겉과 속을 구분해 만드는 차별화된 기술을 적용했다는 회사측의 설명을 충분히 공감할 수 있었다.


전자레인지만으로 조리가 가능하다는 점에 놀랬고, 원물 그대로의 조직감과 육즙을 살려 살이 꽉 차있는 고기 씹는 풍부한 식감이 매력적이었다는 게 기자의 전체적인 총평. 게다가 함박스테이크 단짝인 데미그라스 소스까지 들어있으니 특별히 무언가를 준비할 필요도 없이 한 끼를 배불리 해결할 수 있다. 이정도면 간편식의 덕목은 다 갖춘 셈이다.




이주현 기자 jhjh13@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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