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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0년간 해양 오염 사고, 7월에 가장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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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안전처, 해양오염통계 발표...2786건 중 7월에만 275건

[아시아경제 김봉수 기자]지난 10년간 7월 중에 해양오염 사고가 가장 많이 발생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안전처에 따르면 2006년부터 2015년까지 전국에서 발생한 각종 해양오염사고는 2768건이다. 월별로는 이기간 동안 7월이 275건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6월 272건, 3월 260건, 4월 254건 등의 순이었다. 반면 12월은 168건, 2월 182건, 1월 214건 등은 비교적 발생 건수가 적었다. 분기 별로는 2분기가 766건, 3분기 732건, 1분기 615건, 4분기 615건 등의 순이었다.

지난 10년간 3분기에 발생한 해양오염사고를 분석해 보면, 지역 별로는 남해안이 303건(41%)으로 다수를 차지했다. 서해가 185건(25%), 인천 앞바다가 108건(15%), 동해가 77건(11%), 제주도 인근 58건(8%) 등으로 뒤를 이었다. 해경서별로는 부산 182건(25%), 여수(73건10%), 인천 62건(8%), 통영 61건(8%), 목포 55건(8%), 울산 49건(7%) 등의 지역에서 많이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항만 입출항 선박이나 어선의 운항이 많은 곳에서 해양 오염 사고가 많이 발생했다는 얘기다.


오염원 별로는 어선이 전체의 35%, 예인선 107건(15%), 화물선 105건)14%), 육상 75건(11%), 유조선 70건(10%), 기타 120건(15%) 등을 기록했다. 원인 별로는 부주의가 441건으로 전체의 57%를 차지했다 이어 해난 150건, 파손 90건, 원인 미상 40건(5%), 고의 34건(5%) 등의 순이었다.


부주의 사고를 세부적으로 살펴 보면, 유류이송작업 부주의가 153건으로 가장 많았고, 관리 부주의 117건, 작업부주의 83건, 작동조작 부주의가 61건으로 기록됐다.
오염원별 유출량 분석결과 화물선이 33만384ℓ 유출돼 전체의 51%로 가장 많았다. 이어 유조선이 10만4864ℓ,어선 8만5726ℓ, 기타선6만8904ℓ 등의 순이었다. 원인별로는 해난이 54만8986ℓ로 가장 많았는데, 전체 유출량의 84%를 자지했다. 이어 부주의에 의한 사고 6만1245ℓ, 파손 3만3111ℓ등으로 나타났다.


안전처 관계자는 "태풍, 풍랑 등 기상악화시 기상 정보를 공유하고 사전에 예방하기 위해 해양오염 예방 역량을 높이 발생은 줄이는 예방활동을 전개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봉수 기자 bskim@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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