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가지 주제로 구분된 놀이·문화·생태 복합공간, ‘도림천 테마공원화 사업’ 결실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서울 서남권의 대표적 하천 도림천이 또 한 번 유쾌한 변신을 시도한다.
관악구(구청장 유종필)가 지난 15일 주민들에게 새롭게 단장한 도림천 물놀이 테마공원을 선보였다.
사설 워터파크에서 볼 수 있는 워터드로 야자수버켓, 기린벤치 등을 설치해 멀리 나들이를 가지 않아도 시원한 도심속 물놀이를 즐길 수 있도록 세련되고 수준 높은 시설로 정비했다.
탈의실, 그늘막, 체온계 등 주민편의시설도 완비했으며 청결한 수질관리를 위해 수돗물은 매일 공급·교체(1일2회 수조청소)한다.
또 안전요원을 배치(평일2명, 주말3명)해 아이들과 부모님들이 안심하고 물놀이장을 이용할 수 있도록 관리한다.
운영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며 7월 25일부터 8월15일 기간은 오후 7시까지 연장한다.
15일 개장을 시작으로 8월21일까지 45일간 운영된다.
관악구는 지난3월부터 도림천을 놀이·문화·생태 복합공간으로 조성하기 위한 ‘도림천 테마공원화 사업’을 야심차게 준비했다.
신림동 순대타운 앞 둔치 약 500m 구간을 ‘물놀이 테마파크’, ‘작은 커뮤니티 공간’, ‘공연?문화 공간’, ‘생태자연 공간’, ‘운동·건강 공간’ 5가지 주제로 구분, 다양한 연령층 및 기호에 맞춰 여가 시간을 즐길 수 있도록 개선했다.
특히 휠체어, 유모차 이용객 등 도림천 접근이 어려운 보행약자를 위해 장애인경사로 2개소와 저수로 횡단 교량 시설을 확충했다.
또 둔치 안전사고 우려가 컸던 양산교~신림1교 약1km 구간에 보행자 전용 산책로를 신설했다. 자전거 이용자와의 충돌 위험을 해소해 이용객 편익을 증진하고 안전사고를 예방할 수 있게 됐다.
수변무대 맞은편과 ‘작은 커뮤티티 공간’ 에는 트릭아트 기법을 이용한 산뜻하고 유쾌한 벽화를 통해 도림천 이용객에게 웃음과 즐거움을 선사할 예정이다.
유종필 구청장은 “5개 테마공원조성으로 다양한 주민욕구를 충족하고 주변 상권 활성화로 지역경제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을 기대한다”며 “무더운 여름 멀리 피서가지 마시고 새롭게 변신한 물놀이 테마파크에서 가족들과 건강한 여름 보내길 바란다”고 말했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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