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보경 기자] 정부와 새누리당은 15일 기업 구조조정과 청년 일자리 창출에 초점을 맞춰 10조원 이상 규모의 추가경정예산(추경)을 편성하기로 했다.
김광림 새누리당 정책위의장은 이날 국회에서 추경 편성 관련 당정협의를 마친 뒤 "전체 추경 규모는 10조원이 조금 넘는 규모로 편성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당은 추경 편성과 관련해 정부 측에 ▲청년 일자리·창업 지원 ▲중소 조선사 대상 중국 불법 어로 감시선·군함 등 관공선의 조기발주 ▲중소 조선업 R&D 예산 확보 ▲SOC 예산 제외 등을 요청했다.
정부는 구조조정과 일자리 창출을 중심의 추경안을 마련하겠다며, 조속한 국회 처리를 당부했다.
유일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모두발언에서 "추경은 타이밍이 중요하다. 늦으면 늦을수록 본 예산과 차별점도 없기 때문에 빨리 (집행)해야 한다"며 "7월 중에 최대한 빠른 시일 내에 국회에 추경안을 제출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유 부총리는 "조선업종 지원이 필요하고, 관련 지역 경제활성화 등을 통해 전반적으로 민생에 보탬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김보경 기자 bkly477@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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