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오현길 기자] 농림축산식품부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는 국제식품박람회에서 경북 안동 농업회사법인 푸드베리가 에미레이트항공과 기내식에 김치를 공급하기 위한 150만달러 계약을 체결했다고 11일 밝혔다.
2010년 창립한 푸드베리는 2013년 aT 주관으로 쾰른식품박람회에 참가한 이후 총 10여회 박람회에 참가해 괄목할만한 수출신장을 기록해왔다.
특히 푸드베리는 김치 샘플 테스트, 제조 설비 투자, 에미레이트항공 등 여러 항공사 구매 담당자에 대한 초청서신 발송 등 철저한 사전 준비를 통해 두바이식품박람회에서 에미레이트항공과 최종 상담 후 기내식 김치 납품 5년간 총 150만달러 장기계약을 체결했다.
또 2016 뉴욕식품박람회에서도 미국 초대형 민간항공사인 델타항공과 상담을 통해 연간 김치 30t, 50만 달러 상당의 기내식 납품이 기대된다.
김재수 aT 사장은 "전통식품인 김치가 중동 최대 항공사에 기내식으로 공급되는 것은 매우 고무적인 일"이라며 "강소기업 지원을 위해 박람회 참가와 판촉 등 맞춤형 해외마케팅 플랫폼을 최대한 가동하겠다"고 말했다.
오현길 기자 ohk041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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