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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참여번역Q '표절의혹'에 "이달 중 서비스 종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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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트업 '플리토' 번역 서비스 표절의혹 제기하자
네이버 하루 만에 서비스 종료 결정
김상헌 대표 "서비스 영향평가 안 거쳤다…상생 가치 되새기겠다"


네이버 참여번역Q '표절의혹'에 "이달 중 서비스 종료" 플리토의 UI와 네이버 참여번역Q의 UI 비교(출처=이정수 플리토 대표 페이스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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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한진주 기자] 네이버가 표절 의혹을 받은 '참여번역Q' 서비스를 7월 중 종료하기로 했다.


네이버(NAVER)의 파트너사인 스타트업 플리토가 자사 서비스와 네이버의 참여번역Q의 UI 등이 유사하다고 지적하자 네이버가 즉각 대응하고 나선 것이다.

8일 김상헌 네이버 대표는 블로그를 통해 "네이버 사전 서비스 발전과정에서 자연스러운 결과물이라고 생각했지만 한편으로는 지난 몇 년 간 지키기 위해 노력한 상생의 약속에 크게 어긋난다고 판단해 7월 중에 서비스를 종료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 대표는 "네이버가 3년 전에 밝혔듯 새로운 서비스를 준비할 때 거치기로 한 관련 업계에 대한 서비스영향평가 등의 내부 절차를 전혀 거치지 않은 것으로 확인했다"며 "상생의 약속과 가치를 다시 한 번 되새기고, 더 깊이 있게 고민해서 서비스를 만들어 나가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그는 "파트너사로 오랜 시간 함께 해 온 '플리토' 담당자분들에게 진심으로 사과 드린다"며 "이번 일을 계기로 삼아 상생의 약속과 가치를 다시 한 번 되새기고, 더 깊이 있게 고민해서 서비스를 만들어 나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플리토는 네이버와 2014년부터 네이버와 계약을 맺고 언어 데이터를 판매온 회사다. 이정수 플리토 대표는 페이스북을 통해 2014년 첫 미팅 당시 네이버 측이 어학사전 예문 이용자 참여번역이 활발하지 않아 고민하고 있었고, 음성이나 사진등의 번역 유도에도 관심을 많이 가지고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정수 대표는 "네이버는 '자동번역 개발'에 집중을 하고 유저참여쪽은 진출할 분야가 아니라고 했는데 어학사전&전문정보팀에서 시작한 참여번역 Q를 사용해 보니 UI와 플로어(Flow)가 너무 같다"며 "특히 메모부분이나 사진 및 음성 전달 부분은 우리서비스를 사용하는 것 같아 처음 써보는 서비스이지만 한치의 망설임없이 자연스럽게 사용할 수 있었다"고 지적했다.


이 대표는 "결국 회사는 서비스로 승부해야한다. 그것이 유일한 경쟁력이다. 좋은 경험이었다. 이 일을 계기로 많은 것을 배웠다"고 말했다.




한진주 기자 truepear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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