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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녀 벽을 깨는 사회②] 강은희 여성가족부 장관 "일반 기업도 고위직 여성 비율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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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가부, 가족친화경영기업 인증 확대 나선다

[남녀 벽을 깨는 사회②] 강은희 여성가족부 장관 "일반 기업도 고위직 여성 비율 공개" ▲강은희 여성가족부 장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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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현주 기자] "진정한 양성평등 실현을 위해 여성과 남성이 동등한 파트너로 인식하고 상호 존중하는 문화를 만들어 가야 합니다. 국민 일상 속에서 또 인식 속에서 성차별을 해소하고 양성평등 의식을 높이기 위한 방안을 마련하겠습니다."


강은희 여성가족부 장관은 6일 아시아경제와 인터뷰에서 "그동안 각종 제도 개선과 더불어 전 방위적인 홍보 노력으로 일과 가정 양립에 대한 국민의 인지도가 상당히 높아졌다"면서 "앞으로는 문화를 만들어가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강 장관은 "일상과 인식 속에서 양성평등 의식을 높이기 위해 지난 5월 '여성 폭력 예방 및 양성평등한 사회 환경 조성 대책'을 통해 학교, 교사, 학부모 등 대상별 양성평등 교육을 강화하고 성차별 해소를 위한 방송심의 규정 개선을 앞두고 있다"고 덧붙였다.

강 장관은 "잦은 야근 같은 비효율적인 기업 근무 문화를 획기적으로 개선하고 체감도를 높이기 위한 제도 활용도를 높이는 일이 반드시 필요하다"며 "가족친화인증제를 확대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가족친화인증제는 자녀 출산 및 양육지원, 유연근무제도, 가족친화 직장문화 조성 등 가족친화제도를 모범적으로 운영하고 있는 기업이나 공공기관에 대해 심사를 통해 인증을 부여하는 제도다. 2008년 이 제도가 시행된 이후 지난해까지 대기업 258개, 중소기업 702개, 공공기관 403개로 총 1363개가 인증을 받았다.

강 장관은 인증제도와 관련해 "가족친화 경영에 동참하는 기업 수가 늘어날수록 일·가정 양립이 문화로 확실히 정착될 수 있으리라 생각한다"며 "현장에서 제도가 제대로 실천되기 위해선 기업주와 근로자 모두 보다 적극적인 노력을 기울여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여가부는 더불어 지난달부터 '기업문화 개선 캠페인'을 벌이고 있다. 최고경영자(CEO)를 전면에 내세워 일·가정 양립을 실천하겠다고 선언하는 영상을 온라인과 오프라인으로 확산하는 캠페인이다. CEO의 캠페인 참여로 사회적 관심과 참여가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여가부는 늘어나는 육아휴직자를 대체할 인력 확보할 계획도 세우고 있다. 중소기업에서 육아휴직이 원활하지 못한 가장 큰 이유가 대체인력의 부재이기 때문이다. 강 장관은 "여성새로일하기센터와 고용복지센터, 중소기업청, 자치단체와 민간 대체인력뱅크 등이 함께 하는 대체인력 협의체를 구성해 현재 5000명 수준인 대체인력풀을 내년까지 2배 규모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하반기부터는 일반 기업들의 인식 개선과 고위직 비율을 높이기 위한 정보 공개를 강화할 예정이다. 강 장관은 "여성지위와 관련해 가장 취약한 것으로 지적돼 온 대표성 부문에서 최근 눈에 보이는 성장을 나타나고 있다"며 "현재까지 공공기관 중심으로 여성 대표성 제고를 위해 각 기관별 고위직 여성비율을 장려하고 관리했으나 앞으로는 일반 기업으로까지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현주 기자 ecolh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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