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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평 학다리중학교, 모교 사랑과 지역 사랑 통한 섬김의 손길이어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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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림장학재단 홍승희 이사장, 학다리중학교 신입생 교복비 전액 지원 "


함평 학다리중학교, 모교 사랑과 지역 사랑 통한 섬김의 손길이어져 홍승희 이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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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노해섭 ]함평 학다리중학교(교장 문종기) 출신이 최근 후학 양성을 위한 아름다운 기부가 행해져 눈길을 끌고 있다.

본교 출신 홍승희(학다리중 36회 졸업, 학다리고 35회 졸업, 현 재림장학재단 이사장) 이사장은 본교 1학년 신입생 전원의 교복비(하복 전원, 동복 5명)를 지원하겠다는 뜻을 밝혀 왔다.


홍승희 이사장은 “우리 학다리중학교는 그야말로 함평 주민 모두의 피와 땀으로 세워진 학교입니다. 그리고 지역 주민, 학부모, 교사, 학생 모두가 어려운 형편 속에서도 교육과 학교의 발전을 위해 헌신과 희생으로 섬겨온 학교입니다. 저 역시 선배들의 많은 도움을 받으며 꿈을 키워왔기에 그 은혜를 후배들에게 되돌려 주고 싶었습니다. 비록 작은 보탬이지만 우리 학다리중학교 후배들이 꿈을 키워가는 데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기부 동기를 전했다.

새 교복을 입어 본 신입생은 “예쁜 교복을 선물해 주신 선배님께 감사해요. 졸업할 때까지 깨끗하게 잘 입고 싶어요. 그리고 저도 언젠가 후배들을 위해 이런 좋은 일을 꼭 하고싶어요”라고 화답했다.


이렇게 아름다운 기부를 실천한 홍승희 이사장은 함평군 학교면 죽정리 정자동에서 태어나 학다리중·고를 졸업한 동문으로 어머니 故 박재림 여사의 뜻을 기리기 위해 지난 2009년 ‘재림장학재단’을 설립했다.


故 박재림 여사는 품팔이 행상을 하는 어려운 형편에서도 “자녀들을 교육 시킬 수 있었던 것은 여러 이웃과 주변의 고마운 사람들 덕분이라며, 혹시 나중에 돈을 벌게 되면 그동안 도움을 주었던 이웃을 위해 아낌없이 돈을 써야 한다”는 가르침을 남기고 돌아 가셨다.


이런 어머니의 뜻을 길이 간직하기 위해 설립된 ‘재림장학재단’에서는 2009년부터 모교인 학다리고 재학생뿐만 아니라 함평 지역 학생들에게 매년 1천만원 이상의 장학금을 기부해 오고 있다.


이처럼 홍승희 이사장은 장학금 기부와 함평 지역민 후원 등을 통해 모교와 지역에 대한 사랑을 몸소 실천하고 있다.



노해섭 기자 nog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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