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민재 인턴기자] '굿바이 싱글'이 웃었다. 개봉 첫날 박스오피스에서는 선두자리를 내주고 2위에 올랐으나, 관객평가에서는 압승했기 때문이다. 영화계는 입소문이 흥행에 영향을 미치는 만큼 앞으로의 변화가 주목된다.
영화진흥위원회 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29일에 개봉한 '사냥'은 16만6543명의 관객수를 동원하며 박스오피스 1위에 올랐다. 그 뒤를 이어 같은 날 개봉한 '굿바이 싱글'이 15만4097명의 관객 수로 2위를 기록했다.
'굿바이 싱글'은 김혜수 주연의 코미디 영화. 대한민국 톱스타 여배우 고주연(김혜수 분)이 임신 발표와 더불어 가족 만들기에 돌입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았다. 마동석이 스타일리스트로, 안재홍이 산부인과 의사로 캐스팅돼 의외의 재미를 더했다.
개봉 첫 날 스코어는 '사냥'이 앞섰지만 관객들 평가는 '굿바이 싱글'에 쏠리는 형국이다. 포털사이트 네이버의 평가는 '굿바이 싱글'의 압승이다. '사냥'이 약 4.97점에 그친 반면 '굿바이 싱글'은 9.12점으로 높다.
'굿바이 싱글'에는 김혜수의 현실적인 연기와 함께 코미디 속에 녹아든 따뜻한 이야기, 뻔하지 않은 이야기 전개에 대한 호평이 이어졌다.
김민재 인턴기자 mjlovel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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