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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자산배분 전문가에게 듣는다]<1>브라이언 잉그럼 러셀투자자문 상하이유한공사 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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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경제둔화로 2~3년간 亞변동성 확대"

[글로벌 자산배분 전문가에게 듣는다]<1>브라이언 잉그럼 러셀투자자문 상하이유한공사 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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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성장, 저금리, 고령화는 글로벌 자본시장이 극복해야할 3가지 화두다. 과거 30년 동안 자본시장은 산업의 고성장 덕에 비교적 수월하게 투자처를 발굴하고 고수익을 거둘 수 있었지만 저성장이 고착된 지금은 수익을 내기가 여간 어렵다.


이 같은 환경에 적응하기 위해서는 새로운 자산배분 전략이 절실하다. 글로벌 주요 증시의 동조화가 강해지고 동일한 투자자산 내에 위험분산 효과가 떨어지는 상황에서 높은 단기수익보다 안정적인 수익을 더 선호하는 투자수요에도 대비해야 한다. 무조건 나눠담는 식의 투자전략과 투자자산을 한 쪽에 몰아 베팅하는 투자전략은 더 이상 고려대상이 아니다.

과거와는 또 다른 불확실성이 지배하는 뉴노멀(New Normal) 시대. 아시아경제가 3회에 걸쳐 글로벌 자산배분 전문가들로부터 글로벌 시장 전망, 투자 포트폴리오 , 한국의 자산배분시장이 나아가야 할 방향 등에 대해 들어봤다.


[아시아경제 임철영 기자] "올해 하반기 이후 2~3년 동안 한국을 포함한 아시아 증시의 변동성은 더욱 확대될 가능성이 높다."

브라이언 잉그럼(Brian Ingram) 러셀투자자문 상하이유한공사 사장은 아시아경제와 인터뷰에서 이같이 전망하며 아시아 증시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요인으로 중국의 경제성장률 둔화를 비롯해 영국의 브렉시트(Brexitㆍ영국의 유럽연합 탈퇴), 미국의 금리인상 기조 등을 꼽았다.


잉그럼 사장은 "중국이 지난 30년동안 가파르게 성장한 덕에 아시아증시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지만 부동산 시장 등을 중심으로 내부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다"며 "중국 정부가 연착륙을 위해 노력한다고 해도 앞으로 2년 이상 변동성은 커질 전망"이라고 진단했다.


다만 당장 한국 자본시장에 미치는 부정적인 영향은 시장의 우려만큼 크지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 중국의 자본시장 시스템이 여전히 폐쇄적인데다 자산의 대부분을 중국내 투자자들이 보유하고 있다는 이유에서다. 중국의 자본시장 개방속도 역시 투자자들의 예상보다 늦어질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잉그럼 사장은 "중국과 상품교역 측면에서 중국의 경제성장률 둔화가 한국경제에 미치는 영향은 점차 확대될 가능성이 크다"면서도 "중국의 자본시장 정책이 여전히 폐쇄적인 탓에 리스크가 다른 국가로 확대될 가능성은 제한적"이라고 말했다.


앞으로 자산배분 전략으로는 명목 수익률보다 실질 수익률에 집중하면서 경기 방어주 투자나 사회간접자본(SOC) 등 대체투자 등에 주목하라고 조언했다. 지난 20년처럼 기업의 연평균 성장률이 8~9%를 웃돌 정도로 고성장을 기대하기 어렵고 미국이 금리를 올린다고 해도 글로벌 저금리 기조가 지속돼 과거만큼 안정적인 자본수익률도 기대하기 힘든 상황이기 때문이다.


지난 20년 동안 세계적인 흐름에 맞춰 가파르게 성장한 한국 자본시장에 대해서는 긍정적으로 평가하면서도 한국 내 금융투자업계의 역량을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잉그럼 사장은 "금융당국이 시장 참여자들의 자율성을 강화하기 위해 규제를 완화하면서 한국 자본시장이 놀라운 속도로 발전을 했다"면서도 "앞으로 과제는 전통적인 규제완화보다 자산관리 매니저들의 역량과 전문성을 높이는 데 있고 러셀투자자문 역시 한국시장을 잘 분석할 수 있는 역량 있는 매니저를 찾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러셀투자자문은 1936년 설립돼 액티브 운용전략으로 다양한 포트폴리오를 기초로 운용과 자문을 하고 있다. 본사가 있는 미국에서는 중소형주 주식의 기준이 되는 러셀 2000 지수와 러셀 글로벌 지수 등을 공급하고 있고, 한국에서는 10여명의 직원들로 구성된 사무소를 내고 주요 기관투자자들을 대상으로 컨설팅 서비스를 하고 있다.




임철영 기자 cylim@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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