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노미란 기자] 11일(현지시간)부터 나흘간 파업을 벌인다고 선언한 프랑스 국적 항공사 에어프랑스가 정상운행률을 77%로 유지한다고 12일 밝혔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에어프랑스는 파업 이틀째인 12일 장거리 운행의 경우 83%, 국내선은 86%의 운행률을 보였으며, 13일에는 전체 노선이 85% 이상의 운행률을 보일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에어프랑스 조종사 노동조합은 정부에 친기업 노동법 개정안 철회를 용구하며 11일부터 나흘간 파업을 예고했다. 이 때문에 사측은 11일 운항편 중 20~30%를 취소한 바 있다.
에어프랑스 측은 프랑스에서 개막한 유럽축구선수권대회(유로 2016)에 차질이 빚어지지 않게 하기 위해 경기가 열리는 도시 연결편은 결항이 되지 않도록 우선시했다고 밝혔다.
에어프랑스의 대변인에 따르면 파트타임 조종사를 투입하고, 항공편을 전세로 빌리는 등 파업의 여파를 견디기 위한 노력을 하고 있지만, 추가 항공권 예약은 불가능한 상황이다.
에어프랑스는 이번 파업으로 매일 500만유로의 손해를 볼 것으로 추산했다.
노미란 기자 asiaro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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