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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열해지는 삼성 vs LG TV 경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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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열해지는 삼성 vs LG TV 경쟁 ▲CES 2016에서 공개된 삼성 78형 SUHD TV(제공=삼성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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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은별 기자] 삼성전자LG전자의 '차세대 TV' 주도권 싸움이 뜨겁다.

삼성전자는 퀀텀닷(양자점), LG전자는 OLED(유기발광다이오드) TV를 차세대 TV로 밀고 있다. 그러나 아직까지 뚜렷한 실적 차이나 소비자들의 반응은 없는 상황이다. 이 때문에 여론을 선점하기 위해 양사는 국내외를 가리지 않고 발로 뛰고 있다.


12일 TV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 VD(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임원들은 최근 유럽 지역을 돌며 현장 경영에 나섰다. 해외 법인, 바이어들과 미팅을 가지며 퀀텀닷 TV의 시장 반응을 체크했다. 미국 뿐 아니라 유럽 역시 중요한 TV 시장인 만큼 직접 챙기는 모습이다.

치열해지는 삼성 vs LG TV 경쟁 LG전자가 1월 초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 2016에서 올레드 TV 112대로 구성한 '밤하늘의 별' 전시공간을 마련한 모습


LG전자 역시 유럽 시장 공략에 나섰다. LG전자는 이달 초 프랑스 파리에서 국영 방송사 '프랑스 텔레비전(France Televisions)'과 함께 OLED TV로 HDR 시험방송을 시연했다. 유럽 방송사업 관계자들이 참석해 큰 관심을 보였다는 후문이다.


국내에서의 경쟁도 치열해지고 있다. 삼성전자는 지난달 말 제주에서 열린 국제퀀텀닷컨퍼런스에 언론을 초청, 적극적으로 퀀텀닷이 차기 TV시장을 주도할 수 있음을 강조했다. LG전자 역시 OLED TV 생산공장을 공개하며 이에 맞섰다. LG전자는 홀로 세계 OLED TV 시장을 주도하고 있다. 때문에 안정성에 대한 논란도 거세다. OLED TV 공장을 공개하며 오류를 줄이기 위해 노력하고 있고, 수명 또한 문제없다며 자신을 나타냈다.


양사의 행보가 빨라지자 본사 사업부에는 문의전화가 쏟아지고 있다는 후문이다. LG전자가 OLED TV의 수명이 30년까지도 문제없다는 발언을 한 후에는 경쟁사인 삼성전자에까지도 문의 전화가 걸려온 것으로 알려졌다.


이런 가운데 이번주에도 양사의 TV 주도권 싸움은 또 한 번 이슈가 될 전망이다.
초고화질(UHD) 산업 활성화 방안을 논의하는 'UHD얼라이언스'가 한국에서 이사회 콘퍼런스를 열기 때문이다. 통상 이 행사는 이사회 멤버들의 국가에서 돌아가면서 열리는 비공개 행사다. 그러나 삼성 측은 'UHD 얼라이언스'와 협의, 언론에도 일부 내용을 공개하고 제품도 현장에서 전시하겠다는 계획을 세우고 있다. 초고화질 생태계를 확장하는 자리인 만큼, 제품을 공개하며 퀀텀닷 TV로 해외 이사회 멤버들에게 신임을 얻겠다는 의미다.


퀀텀닷, OLED TV로 이렇다 할 실적이 나오기 전까지 양사의 공방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양사의 진영에 어떤 글로벌 업체들이 함께 하는지도 관건이다.


업계 관계자는 "수명, 화질 등에 대한 논란은 결국 소비자들이 얼마나 좋은 반응을 보이는지에 따라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며 "세부적인 기술 경쟁도 좋지만, 소비자들이 직접 써 보고 어떤 평가를 내렸는지가 가장 중요"라고 전했다.




김은별 기자 silverstar@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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