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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희준의 육도삼략]베트남의 새로운 창 '브라모스' 초음속 미사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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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의 대공망으론 방어 불가...남중국해 中 함정에 큰 위협될 듯

인도가 머지않아 베트남에 초음속 순항 대함 미사일을 판매할 것이라는 보도가 나왔다. 파이낸셜익스프레스 등 인도 현지매체들과 외교안보매체 더디플로맷은 최근 인도정부와 미사일을 공동개발한 러시아와 지적재산권 협의를 끝마쳐 곧 베트남 등에 브라모스 초음속 미사일을 판매할 것이라고 전했다. 남중국해에서 중국과 영유권 분쟁을 벌이고 있지만 해군력이 크게 열세인 베트남이 이 미사일을 구입한다면 전력균형을 어느 정도 달성할 것으로 보인다. 베트남은 해안에는 이스라엘산 스파이더 미사일 포대를 배치해 놓고 남중국해를 항행하는 중국 함정 등을 견제하고 있는 중이다.


[박희준의 육도삼략]베트남의 새로운 창 '브라모스' 초음속 미사일 인도와 러시아가 공동개발해 베트남 수출설이 나도는 초음속 순항미사일 브라모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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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마하 3의 브라모스 베트남 수출하나=인도가 베트남에 수출할 것으로 보도된 브라모스 미사일은 중국에 비해 해군력이 열세인 베트남이 탐낼 만한 물건이다. 러시아의 P-800 오닉스 미사일을 기반으로 만든 이 미사일은 최고 속도가 마하 3이고 사거리는 290km에 이른다.


오닉스 미사일은 길이 9m, 지름 0.8m, 무게 3t이지만 사거리가 120~300km로 비교적 짧지만 속도가 마하 2.5~4.5이며 탄두중량은 250kg로 알려져 있다. 초음속의 운동에너지만으로도 함정을 파괴하기에 충분하다.

브라모스는 수면 위를 낮게 비행하는 시스키밍 기능도 있어 탐지가 어렵다. 서방 측의 대표적인 함대함 미사일인 하푼의 경우 비행속도가 음속을 크게 밑돌고 사거리가 120여km에 불과한 것에 비하면 펀치력이나 리치가 꽤 세고 긴 미사일이다.


러시아와 인도는 2000년대 공동으로 브라모스를 개발했으며 인도군은 육해공에서 발사하는 다양한 종류의 미사일을 운용하고 있다. 잠수함 발사 미사일 시험도 성공리에 끝나 머지 않아 작전배치될 것으로 보인다.


[박희준의 육도삼략]베트남의 새로운 창 '브라모스' 초음속 미사일 지상 발사형 브라모스 미사일



인도는 몇 년 전부터 이 미사일의 수출을 추진해왔으나 러시아의 반대로 뜻을 이루지 못했다. 그런데 최근 양국 간 지재권 문제가 풀리면서 베트남 수출에 탄력이 붙고 있는 것이다. 인도 국방장관이 이달 중 베트남을 방문할 예정이어서 구매논의가 이뤄질지에 이목이 집중돼 있다.


인도의 미사일 수출 방침에 대해 중국은 반대의사를 표명한 것으로 전해졌다. 남중국해 전력균형을 무너뜨릴 것이라는 게 중국 주장이다. 브라모스 우주하공의 프라빈 파탁 대변인은 최근 러시아 이타르타스 통신에 "중국은 베트남에 무기를 공급하려는 인도 정책에 대해 우려를 표시해왔다"고 전했다.


중국의 반대와는 별개로 다른 나라 수출 전망은 밝은 편이다. 가격이 300만달러라서 매력이 있고 많은 나라들도 관심을 표명하고 있다. 파탁 대변인은 "인도나 러시아와 분쟁이 없는 우호국들은 미사일 구매를 간절히 바라고 있다"고 말했다. 구매관심을 밝힌 나라는 남아프리카공화국, 아랍에미리트연합, 칠레, 한국, 필리핀, 이집트 등이 포함돼 있다고 그는 덧붙였다.


만약 베트남이 무기구매를 추진한다면 인도 방산업계에는 여간 큰 호재가 아니다. 인도 방산업계는 자국 방산업 육성을 위해 지난 몇 년 간 무기 수출을 추진해왔다. 베트남은 중국 인민해방군 해군의 확장을 견제할 수 있는 창을 얻게 된다.


[박희준의 육도삼략]베트남의 새로운 창 '브라모스' 초음속 미사일 베트남이 구입한 것으로 알려진 러시아제 Kh-35E 공대함 미사일



◆강력한 클럽 공대함 미사일도 구입=베트남은 공군력 강화를 위해 러시아제 수호이 30MK2를 구입한 데 이어 여기에 장착할 최신 공대함 미사일구매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클럽-A 3M-54AE 미사일이 그것이다. 러시아 국영 매체인 스푸트니크 뉴스는 지난 1월 러시아가 이 미사일을 베트남에 판매할 준비가 돼 있다고 전하면서 베트남의 구매계획이 수면위로 드러났다.


이 미사일은 발사 후에는 마하 0.8의 속도로 해수면 위에 바짝 붙어서 비행하다 표적에 가까이 다가가면 속도가 마하 2.9로 가속돼 표적을 타격한다. 따라서 적 전투함은 거의 요격할 수 없다. 사거리는 300km다. 사거리가 긴 만큼 엔진과 연료를 많이 탑재하는 탓에 1.9t이나 나간다는 게 흠이라면 흠이다. 탄두중량은 200kg다.


이 미사일은 베트남이 이미 수호이 30에 장착하고 있는 러시아제 Kh-59MK 공대함 미사일 보다는 성능이 우수한 것으로 평가된다. 지상발사 순항미사일 Kh-59오보드를 대함용으로 개량한 이 미사일은 반사면적이 작은 소형 구명정이나 구축함 등 수상표적을 주야간 전천후로 파괴하는 데 사용된다. 전체 무게 900kg에 탄두중량은 320kg으로 둔중하다. 로켓모터와 동체에 터보팬 엔진을 탑재해도 속도는 음속 0.88에 그친다. 그래도 해수면 위 10~15m로 비행하다 표적에 가까이 가면 4~7m로 저공비행하는 시스키밍 기능이 있어 역시 요격이 쉽지 않다.


브라모스 미사일은 현재는 수상함정과 항공기에서 발사하지만 인도 측은 잠수함에서 발사 미사일도 시험하고 있는 중이어서 장차 베트남의 킬로급 잠수함에도 탑재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박희준의 육도삼략]베트남의 새로운 창 '브라모스' 초음속 미사일 트럭탑재형 브라모스 초음속 미사일



러시아 측은 기존 대공방어망으로는 브라모스 미사일을 막기가 힘들 것이라고 주장한다. 미 해군은 함정으로 날아오는 적 미사일을 막기 위한 근접방어무기체계로 램과 페일랭스 기관포 시스템을 결합한 시램으로 대체하고 있는 중인데 중국 해군은 함포 위주의 근접방어체계가 주력을 이루고 있다.


인도가 중국의 반대에도 베트남에 브라모스를 수출한다면 베트남과 중국간 전력균형 변화는 불가피해 보인다. 남중국해를 횡단하는 중국 수상함정들은 베트남 해안 어디에서 날아올지 모를 초음속 지대함, 함대함, 공대함 미사일을 두려워하지 않을 수 없기 때문이다. 남중국해의 영유권 분쟁도 인도의 미사일 수출로 새로운 국면으로 접어들 것으로 보인다.




박희준 논설위원 jacklondon@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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