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 오로라 속에서 금성 솟아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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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정종오 기자] 밝게 빛나는 샛별
짙은 초록의 대기
파란 지구의 만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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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우주정거장(ISS)에 샛별이 떴다. ISS에 머물고 있는 유럽우주기구(ESA) 소속 팀 피크 우주비행사는 29일(현지 시간) 지구의 오로라 뒤편으로 솟아오르는 금성의 모습을 포착했다.
지상에서 보는 것보다 훨씬 크게 다가온 금성은 밝은 빛을 내며 초록빛 오로라와 어우러졌다. 팀 피크는 자신의 트위터에 "오로라 뒤쪽에서 솟아오르는 금성을 볼 수 있다"라고 썼다. 이번에 촬영한 이미지는 2시간30분 동안 저속도로 촬영한 것이다. ISS에서는 대기권의 간섭이 없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선명한 관찰이 가능하다.
정종오 기자 ikokid@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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