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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 FTA 이후 수산물 대미 수출 급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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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 FTA 이후 수산물 대미 수출 급증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발효 후 수산물 교역현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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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오현길 기자]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체결 이후 미국으로 수산물 수출이 크게 증가했다.

26일 해양수산부에 따르면 한미 FTA 발효 4년차(2015년3월~2016년2월) 대미국 수산물 교역 규모는 4억8000만달러로, 발효전(2011년3월~2012년2월) 3억6000만달러보다 33.3% 증가했다.


그러나 같은 기간 동안 우리나라 전체 수산물 교역규모는 65억4010만달러에서 64억5460만달러로 1.3%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4년차 총 수산물 수출액은 19억1134만달러를 기록, 발효전 23억6349만달러에 비해 19.1% 감소했지만, 대미 수출액은 1억9213만달러에서 2억3593만달러로 22.8%가 증가했다.


수입 역시 전체 수입액은 41억7651만달러에서 45억4311만달러로 8.7% 증가한 반면 대미 수입액은 1억6636만달러에서 2억4454만달러로 47%나 늘었다.


지난 4년간 대미 수산물 수출액 증가세를 주도한 것은 김(75.9%), 이빨고기(메로 29.9%), 넙치(144%), 참치(149%) 등이다.


특히 수출액 1위를 기록한 김은 미국에서 간식용 조미김이 큰 인기를 끌고 있어 앞으로도 지속적인 성장이 예상된다.


수입은 바닷가재(4,900%), 연어(236.8%), 명태(79.3%), 먹장어(55.3%) 등에서 높은 증가율을 보였다. 바닷가재는 관세인하(20%→4%), 연어는 관세철폐(10%→0%)에 따라 식품·유통기업들의 판촉활동이 늘어나며 소비가 크게 증가했다.


해양수산부 관계자는 "FTA 효과 극대화를 위해 수산업 전반에 걸친 경쟁력 강화 노력을 지속하고 신규 품목 발굴과 적극적인 마케팅에 주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오현길 기자 ohk041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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