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뉴욕=황준호 특파원] 23일(현지시간) 유럽 주요국 증시가 하락 마감했다. 혼재된 경제지표와 미국 금리인상 전망 등이 투자심리를 잠재웠다.
범유럽지수인 FTSE유로퍼스트300지수는 전장 대비 0.52% 하락한 1319.51을 기록했다. 스톡스600지수는 전장 대비 0.39% 내린 336.69에 거래를 마쳤다. 범유럽 우량주인 스톡스50지수는 0.99% 하락한 2932.93에 마감했다.
영국 FTSE100 지수는 전장 대비 0.32% 하락한 6136.43에 거래를 마쳤다. 프랑스 CAC40 지수는 0.66% 내린 4325.10에 마감했고, 독일 DAX 지수도 0.74% 하락한 9842.29를 기록했다.
마킷이 집계한 5월 유로존 종합 구매관리자지수(PMI) 잠정치는 52.9로 전달에 비해 0.1포인트 하락했다. 16개월 만에 최저치다. 시장 예상치는 53.2였다.
독일 종합 PMI 잠정치는 54.7로 전월(53)과 예상치(53.6)를 웃돌았다. 프랑스 역시 51.1로 전월(50.2)과 예상치(50.2)를 상회하며 7개월 만에 최고치를 나타냈다.
국제유가가 하락도 악재였다. 유럽증시 마감 직전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텍사스 원유(WTI) 7월물은 전장 대비 0.8% 내렸다. ICE 선물시장에서 브렌트유 7월물은 2% 하락했다. 6월 금리인상을 시사하는 발언이 나오고 있는 가운데 달러인덱스는 0.12% 올랐다.
뉴욕=황준호 특파원 rephwa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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