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구글에 시가총액 1위 내준 애플…SW에 밀린 HW

시계아이콘01분 45초 소요
언어변환 숏뉴스
숏 뉴스 AI 요약 기술은 핵심만 전달합니다. 전체 내용의 이해를 위해 기사 본문을 확인해주세요.

불러오는 중...

닫기

시가총액 순위자리 이동, 그 속내 들여다보니

구글에 시가총액 1위 내준 애플…SW에 밀린 HW
AD

애플 주가 2년만에 장중 90달러선 하회…스마트폰 부진 지속 우려
시총 1위 이탈 올해만 두 번째…'애플 신화' 빛 바래며 재기 어려울 듯

[아시아경제 이지은 기자]애플 주가가 2년만에 장중 90달러선을 하회했다. 이로 인해 구글에 시가총액 1위 자리도 뺏겼다. 스마트폰 시장의 부진이 계속될 것이라는 우려에서다.


12일(현지시간) 나스닥 증시에서 애플 주가는 장중 3% 이상 밀리며 주당 89.47달러까지 하락했다. 애플 주가가 90달러선을 하회한 것은 지난 2014년 6월 26일 이후 약 2년만에 처음이다. 이날 애플은 2.37% 하락한 주당 90.32달러에 마감하며 다우지수 종목 중에서도 가장 큰 주가 하락폭을 기록했다.

2년만에 처음으로 시가총액이 5000억달러를 하회하며 구글의 모회사인 알파벳에 시가총액 1위를 넘겨주기도 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지난달 8일 주식수를 기준으로 추산한 이날 애플의 시가총액은 4920억달러를 기록, 4930억달러를 기록한 알파벳에 밀렸다. 애플이 구글에게 시가총액 1위를 넘겨준 것은 지난 2월 2일 이후 올해 들어 두 번째다.


당시는 애플의 주가가 오르면서 하루만에 1위를 탈환했지만 이번에는 애플의 1위 탈환이 쉽지 않을 전망이다. 전문가들은 '애플 최후의 희망'으로 꼽았던 아이폰7도 기존 모델인 아이폰 6S에 비해 달라진 것이 없다는 주장하며 애플의 주가를 부정적으로 보고 있다.

구글에 시가총액 1위 내준 애플…SW에 밀린 HW ▲애플 주가 추이

니케이아시안리뷰는 아이폰용 프로세서를 공급하는 대만 반도체 제조업체 TSMC의 올해 하반기 칩 출하량이 전년 동기 대비 70~80% 수준에 그칠 것이라며 이같이 전했다. 아서 랴오 푸본증권 애널리스트는 "하반기 전망이 긍정적일지, 애플의 새 아이폰이 인기를 얻을지가 모두 불확실하다"고 말했다.


애플은 지난 2012년 엑손모빌을 제치고 시가총액 1위 기업으로 뛰어올랐으며, 이후 엑손모빌과의 차이를 벌려가며 독보적인 1위 기업으로 자리매김했다. 지난해 2월에는 세계 증시 사상 최초로 시가총액 7000억달러를 넘어서기도 했다. 하지만 영원히 성장할 것만 같았던 중국 시장의 부진으로 스마트폰 시장이 축소되기 시작하면서 애플의 신화도 빛이 바래기 시작했다.


지난 1월 니케이가 전한 아이폰 감산 소식은 그 첫 신호탄이었다. 신문은 애플 부품공급사들을 인용해 애플이 아이폰6S와 아이폰 6S플러스의 1분기 생산량을 당초 대비 30% 줄일 계획이라고 전했다. 결과는 곧바로 나타났다. 애플은 지난 1분기(회계연도 2분기)에 13년만의 매출 감소를 겪었다. 장 종료 후 주가는 7% 밀리며 이날에만 400억달러의 시가총액이 날아갔다.


투자자들은 발빠르게 애플 주식에서 손을 떼기 시작했다. 애플 주식 매수를 추천했던 억만장자 투자자 칼 아이컨은 지난달 방송에 출연, "애플 주식을 전량 팔아치웠다"고 밝혔다. 아이폰 부품을 공급하던 아시아 업체들도 1분기 부진한 실적을 기록했다. 닛케이에 따르면 대만의 주요 아이폰 부품업체 19곳 중 15곳이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이 감소했다. 이같은 추세는 지난달 더욱 심화돼 니케이 리뷰 리스트에 포함된 모든 대만 부품업체들이 매출감소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애플의 몰락과 알파벳의 약진은 최근 세계 정보기술(IT) 업계의 무게중심이 하드웨어에서 소프트웨어ㆍ모바일로 옮겨가는 경향과 무관치 않다.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는 구글이 1분기 시장의 기대보다 부진한 실적을 기록했음에도 상대적으로 주가가 크게 떨어지지 않은 이유는 모바일 컴퓨팅 시장의 성장 전망이 밝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구글에 시가총액 1위 내준 애플…SW에 밀린 HW ▲마크 저커버그 페이스북 최고경영자

이같은 이유로 향후 페이스북과 아마존의 약진을 점치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페이스북은 1분기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52% 급증하는 등 깜짝 실적을 기록하면서 올해 들어 주가가 16% 뛰었고, 아마존 역시 클라우드 서비스의 성장에 힘입어 1분기 깜짝 실적을 기록한 이후 주가가 상승하면서 이날 신고가를 기록했다. 아마존의 시가총액은 3400억달러로, 4위인 억만장자 투자자 워런 버핏의 버크셔 해서웨이(3520억달러)를 바짝 추격하고 있다.




이지은 기자 leezn@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놓칠 수 없는 이슈 픽

  • 26.01.0914:18
    "손해 보고도 집못팔까" 걱정 덜어준다…지방 미분양 '환매보증' 첫도입
    "손해 보고도 집못팔까" 걱정 덜어준다…지방 미분양 '환매보증' 첫도입

    정부가 지방 미분양 해소를 위해 수분양자에게 일정 가격으로 되팔 권리를 보장하는 '주택환매 보증제(가칭)'를 처음 도입한다. 준공 후 미분양 1가구1주택 특례 가액기준을 6억원에서 7억원으로 상향하고, 인구감소지역 세제 특례와 기업구조조정 부동산투자회사(CR리츠) 지원도 연장한다. 공급 측면에서는 3기 신도시 1만8000가구를 포함해 올해 5만가구 착공에 나선다. 9일 관계부처 합동으로 발표한 '2026년 경제성장전략'에서

  • 26.01.0914:05
    디지털자산 제도화 본격화…스테이블코인·현물 ETF까지 제도권 편입
    디지털자산 제도화 본격화…스테이블코인·현물 ETF까지 제도권 편입

    정부가 스테이블코인 규율체계 마련을 포함한 디지털자산 제도화에 속도를 낸다. 디지털자산 기본법(가상자산 2단계 법안) 입법을 통해 발행·유통·거래 전반을 포괄하는 규제 틀을 마련한다. 또한 디지털자산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도입을 추진할 계획이다. 재정경제부·금융위원회를 비롯한 관계기관은 9일 오후 '2026 경제성장전략'을 통해 스테이블코인 규율체계 마련 등 디지털자산을 제도화하겠다고 밝혔다. 해당 법안은

  • 26.01.0914:00
    국장 장기투자 촉진 ISA 신설…국부펀드는 20조원 규모로 출범
    국장 장기투자 촉진 ISA 신설…국부펀드는 20조원 규모로 출범

    정부가 국내 장기 주식투자를 유도하기 위해 세제 혜택을 대폭 확대한 생산적 금융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를 출시한다. 투자 시 납입부터 배당까지 '더블 혜택'을 주는 국민성장펀드·기업성장집합투자기구(BDC) 펀드도 출시한다. 국내외 산업과 자산에 적극적으로 투자해 수익을 창출하는 '한국형 국부펀드'는 20조원 규모로 출범하기로 했다.9일 재정경제부는 이런 내용을 담은 '2026년 경제성장전략'을 발표했다. 정부는 60

  • 26.01.0914:00
    "국장 장기투자 촉진" 세제혜택 늘린 '생산적금융 ISA' 신설
    "국장 장기투자 촉진" 세제혜택 늘린 '생산적금융 ISA' 신설

    생산적 금융을 강조해온 이재명 정부가 국장 장기투자를 촉진하기 위한 '생산적 금융 개인종합투자계좌(ISA)'를 신설한다. 일정소득 이하의 청년을 대상으로 한 '청년형 ISA'는 물론, 비과세 200만원이 적용되는 기존 ISA 대비 세제혜택을 대폭 확대한 '국민성장ISA'도 선보일 예정이다. 재정경제부, 금융위원회를 비롯한 관계부처는 9일 오후 이러한 내용을 포함한 '2026년 경제성장전략'을 공개했다. 생산적 금융 기치 하에 첨단

  • 26.01.0914:00
    7월부터 24시간 외환시장 개방…MSCI선진지수 편입 박차
    7월부터 24시간 외환시장 개방…MSCI선진지수 편입 박차

    정부가 오는 7월부터 외환시장을 24시간 개방해 원화 국제화에 나선다. 역외 원화 결제 시스템을 구축하고 관련 규제를 정비함으로써 한국 증시의 숙원이자 이재명 대통령의 공약인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 선진국지수' 편입에 박차를 가한다는 방침이다. 재정경제부·금융위원회를 비롯한 관계 기관은 9일 오후 '2026년 경제성장 전략'을 공개하면서 이러한 내용의 'MSCI 선진국지수 편입을 위한 외환·자본시장 종합

  • 26.01.1609:11
    윤희석 "한동훈 제명돼도 당 위한 활동 계속"
    윤희석 "한동훈 제명돼도 당 위한 활동 계속"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1월 15일)※ 기사 내용을 인용할 때는 반드시 '소종섭의 시사쇼'를 명기해 주시기 바랍니다. 소종섭 : 전화 인터뷰 응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윤희석 : 감사합니다. 소종섭 : 국민의힘 윤리위원회가 제명 처분을 할 것이라고 예상을 했나요? 윤희석 : 어느 정도는 예상했었죠

  • 26.01.1416:21
    이준석 "한동훈, 고수라면 창당이나 서울시장 무소속 출마 선언할 것"
    이준석 "한동훈, 고수라면 창당이나 서울시장 무소속 출마 선언할 것"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마예나 PD■ 출연 :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1월 14일) ※ 기사 내용을 인용할 때는 반드시 '소종섭의 시사쇼'를 명기해 주시기 바랍니다. 소종섭 :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소종섭의 시사쇼 시작하겠습니다.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와 함께 여러 가지 이슈 짚어보도록 하겠습니다. 잘 지내셨죠? 이준석 : 예, 그렇습니다. 소종

  • 26.01.1008:01
    "아내는 연상…원더우먼 같았다" 유산·가난 속에서 함께 버틴 박홍근 의원 '인생 최고의 반석' [배우자 열전]②
    "아내는 연상…원더우먼 같았다" 유산·가난 속에서 함께 버틴 박홍근 의원 '인생 최고의 반석' [배우자 열전]②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박수민 PD편집자주6·3 지방선거의 해가 열렸다. 여야 후보자들의 출마가 이어지고 있다. 후보자들이 누구인지, 어떤 정책을 내세우는지와 함께 배우자는 어떤 인물인가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 '소종섭의 시사쇼'는 출마(또는 출마 예상) 후보자 배우자에 대해 알아보는 '배우자 열전'을 시작한다. ①문혜정(정원오

  • 26.01.0808:49
    동갑내기 캠퍼스 커플…"예뻐보이더라" 정원오, 배우자 문혜정 첫 인상[배우자 열전]①
    동갑내기 캠퍼스 커플…"예뻐보이더라" 정원오, 배우자 문혜정 첫 인상[배우자 열전]①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마예나 PD편집자주6·3 지방선거의 해가 열렸다. 여야 후보자들의 출마가 이어지고 있다. 후보자들이 누구인지, 어떤 정책을 내세우는지와 함께 배우자는 어떤 인물인가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 '소종섭의 시사쇼'는 출마(또는 출마 예상) 후보자 배우자에 대해 알아보는 '배우자 열전'을 시작한다. ①문혜정(정원오

  • 26.01.0710:25
    장성철 "장동혁, 한동훈 제명 아니면 탈당 권고할 듯"
    장성철 "장동혁, 한동훈 제명 아니면 탈당 권고할 듯"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장성철 공론센터 소장(1월 5일) 소종섭 : 어서 오세요.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장성철 : 감사합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소종섭 : 이 얘기부터 해보죠. 이혜훈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와 관련해서 폭언했다, 보좌진에게 갑질했다, 남편이 부동산 투기를 했다는 등 의혹이 쏟아집니다. 그런데


다양한 채널에서 아시아경제를 만나보세요!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