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종윤 인턴기자] 정열의 나라 브라질에서 성을 테마로 한 '섹스 테마파크'가 생길 예정이다.
미국 뉴욕타임스 등 외신에 따르면 브라질 상파울루에서 차로 2시간 거리인 피라시카바 시에 성인 전용 테마파크인 '에로티카 랜드'가 2018년까지 들어선다.
약 11만5000원의 입장료를 내면 남성 성기모양의 범퍼 카, 고고 댄서들이 운영하는 '쾌락의 열차', 좌석에 바이브레이터가 달린 '7D 영화관', 최음제를 파는 스낵바, 누드 수영장 등을 즐길 수 있다.
하지만 놀이공원 내에서 성행위는 허용되지 않으며 이를 원하는 자들을 위해 공원 주변에 숙박 시설이 대거 들어설 계획이다.
이 같은 건설 예정 소식에 기독사회당 소속인 마테우스 에얼러 의원은 "에로티카랜드가 들어서면 피라시카바가 '섹스의 도시'로만 알려져 전 세계 음란한 이들이 모두 모이게 될 것"이라고 우려를 표명했다.
반면 이번 놀이공원 기획자인 마우로 모라타는 "에로티카랜드로 인해 250개의 일자리가 창출될 뿐만 아니라 건전한 성생활을 장려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이종윤 인턴기자 yaguba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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