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성기호 기자]정진석 새누리당 원내대표가 원내수석부대표로 김도읍(부산 북구강서을) 의원을 임명했다. 신임 김 원내수석부대표는 여소야대인 20대 국회서 야당과의 협상 최전선에 서게 된다.
정 원내대표는 8일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원내수석부대표와 원내 대변인 인사를 발표했다. 그는 이 자리서 "이번 인선 기준으로 적재적소, 실용주의, 지역안배, 계파색 탈피를 꼽았다"고 말했다. 나머지 원내 인사는 9일 중으로 마무리 할 예정이다.
그는 신임 김 원내수석부대표에 대해 "김 의원은 검사출신으로 여야 타결을 기다리고 있는 쟁점법안 처리서 입법 전문성과 대야 협상력을 발휘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 원내수석부대표는 15년간 검사를 지낸 법조인 출신이다. 19대 국회로 정치에 입문한 김 원내수석부대표는 새누리당 아동 학대방지 및 권리보장특별위원회 위원·법률담당 원내부대표, 국회 사법제도 개혁 특별위원회와 법제사법위원회 위원 등으로도 활동한 바 있다.
정 원내대표은 "수석부대표에는 율사출신이 좀 필요하다는 많은 의원들의 의견을 모았다"고 설명했다.
원내대변인에는 김명연(경기 안산단원갑) 의원과 김정재(경북 포항북구) 당선인이 임명됐다. 정 원내대표는 "김명연 의원은 19대 국회에서 원내대변인을 역임했고, 김정재 당선인은 당 부대변인으로 활동한 경험이 있다"며 "주분은 우리당 소통과 단합은 물론 국민과의 소통에도 큰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모두 50대인 세분은 당정청 협력관계 구축에도 원활한 소통능력을 보여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정 원내대표는 나머지 인선안에 대해서는 "내일 아침 수석부대표가 되신 김도읍 의원과 상의를 거쳐서 부대표단 인선을 매듭지을 생각"이라며 "오후에 당선자 총회서 다함께 인사드릴 예정이다"라고 설명했다.
성기호 기자 kihoyey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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