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손현진 인턴기자] 박근혜 대통령의 이번 이란 방문에 현지에서 인기가 높은 배우 이영애와 송일국의 동행도 추진됐으니 결국 불발된 것으로 알려졌다.
외교 소식통은 3일 "이란 방문 계획 과정에서 송씨와 이씨 측에 동행을 타진했던 것으로 안다"며 "다만 양측 모두 촬영 및 개인 스케줄 때문에 곤란하다는 입장을 전해 와 방문이 성사되지는 못했다"고 밝혔다.
청와대는 이란의 대표적 한류 스타인 이영애와 송일국을 대동해 이번 한·이란 정상회담에 대한 국민적 관심을 고조시키고 이를 통해 양국 친선 관계도 더욱 강화하고자 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송일국과 이영애는 이란에서 각각 드라마 '주몽'과 '대장금'으로 큰 인기를 끌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란 국영TV IRIB에서 2008~2009년 방영된 주몽은 최고 시청률 85%를, 앞서 2006~2007년 방영된 대장금은 최고 시청률 90%를 기록했다.
손현진 인턴기자 freeh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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