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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전 부통령 보좌관 출신 로비스트 영입한 애플, 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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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전 부통령 보좌관 출신 로비스트 영입한 애플, 왜? 신디아 호건 NFL 로비스트/전 조 바이든 부통령 보좌관(이미지출처:Politico 동영상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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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강희종 기자]아이폰의 암호해제와 관련해 미국 정부와 갈등 관계인 애플이 미식축구리그(NFL)의 로비스트를 영입해 주목된다.

14일(현지시간) 미국의 정치전문 매체인 폴리티코(Politico) 및 정보기술(IT) 전문 매체인 리코드(re/code)에 따르면 애플은 NFL의 최고 로비스트이자 조 바이든 전 부통령 보좌관인 신디아 호건(Cynthia Hogan)을 영입했다.


애플은 공공정책 및 대정부 담당 부사장으로 호건을 선임했다. 이 직책은 약 1년간 공석이었다. 호건은 앞으로 애플의 워싱톤DC 지사를 책임지게 된다. 그녀의 직속 상관은 애플의 환경, 정책 사회적 책임 등을 담당하는 리사 잭슨이다.

호건의 임기는 4월 29일부터다. 호건은 "세계에서 가장 좋은 제품을 만드는 회사에 합류하게 된 것을 영광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애플이 호건을 영입한 것은 아이폰의 암호 해제와 관련한 논쟁이 미 의회로까지 확산되고 있는데 따른 대응으로 보인다.


미국에서 영향력 있는 상원의원인 다이앤 파인스타인과 리처드 버는 법원의 명령이 있을 경우 기업들은 관련 데이터를 제출해야 한다는 '법원 명령에 따른 법률안(Compliance with Court Orders Act of 2016)'을 발의했다.


미국 실리콘 밸리의 정보기술(IT) 기업들은 이 법안에 대해 즉각 반발하고 있다. 미국 정가에서도 선거가 있는 해에 이같이 반대가 첨예한 법안이 의회를 통과할 수 있을지에 대해 회의적인 반응이다.


한편, 미 하원은 오는 19일 애플과 미국 연방수사국(FBI)을 불러 청문회를 실시할 예정이다. 하원은 '암호화 공방 해석하기: 업계와 법집행 관점에서'란 청문회에서 애플과 FBI를 불러 증언을 들을 예정이다.


이날 청문회에는 에이미 헤스 FBI 과학 및 기술 보좌관과 토머스 갈라티 뉴욕경찰국 정보국장이 첫 번째 패널로 출석한다. 두 번째 패널로는 브루스 시웰 애플 법무담당 수석 부사장과 에이밋 RSA 시큐리티 사장 등이 출석하기로 했다.




강희종 기자 mindl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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