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혜숙 기자]
인천시가 올해부터 2027년까지 나무 3000만 그루를 심는다.
시는 녹색기후기금(GCF) 사무국을 유치한 도시로서 지구 온난화에 대비하고 저탄소 녹색성장의 토대를 마련하기 위해 '3000만 그루 나무 심기 사업'을 벌인다.
우선 1단계 시범사업으로 올해부터 내년까지 2년간 공원녹지 조성, 가로수 식재, 식목일 기념식수, 나무 나눠주기, 역사 평화의 숲 조성 등의 사업을 통해 인천 곳곳에 나무 300만 그루를 심을 계획이다.
이후 양묘 사업을 확대해 2027년까지 나무 3000만 그루를 심는 게 목표다.
앞서 시는 지난 2일 연수구 송도동 삼성바이오로직스 인근 1만6000㎡ 부지에서 식목일 나무 심기 행사를 열고 300만 그루 나무심기의 시작을 알렸다.
행사에는 시민, 학생, 유관기관, 시민단체 등 관계자 2000여명이 참가해 이팝나무 등 11개 종 1만 그루를 심었다.
또 '내 나무 갖기' 캠페인을 벌여 나무마다 식수자의 이름표를 다는 행사를 함께 진행했다.
시 관계자는 "시민이 다 같이 참여해 심는 나무 한 그루 한 그루가 모여 숲을 만든다"며 "아름다운 숲에서 깨끗한 산소를 공급받으면 여름철 기온을 낮추고 자동차 소음과 분진을 감소시킬 수 있다"고 말했다.
박혜숙 기자 hsp066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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