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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베리아에서 다시 에볼라 감염 사망자 발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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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지은 기자]세계보건기구(WHO)가 지난달 29일(현지시간) 에볼라에 대한 국제적 공중보건 비상사태(PHEIC)를 해제한 지 며칠도 지나지 않아 아프리카 라이베리아에서 또 에볼라로 인한 감염 사망자가 나왔다.


WHO는 지난달 31일 라이베리아 수도 몬로비아에서 에볼라에 걸린 30세 여성이 병원으로 옮기던 도중 숨졌다고 1일 밝혔다. WHO는 라이베리아 보건 당국이 이 여성이 치료받던 진료소로 의료팀을 급히 파견해 이번 사례에 대한 조사에 들어갔으며, 여성과 접촉한 사람들을 추적 중이라고 설명했다.


라이베리아는 에볼라 종식 선언 후 세 번째로 에볼라가 다시 발생한 셈이 됐다. WHO는 지난 1월 14일 라이베리아를 끝으로 에볼라 전염 사태가 종료됐으며, 지난달 29일에는 서아프리카에서 발생했던 에볼라 바이러스가 더 이상은 PHEIC에 해당되지 않는다고 발표했다. 회원국들에게도 기니, 라이베리아, 시에라리온 등 서아프리카 3국에 대한 여행·교역금지 조치를 해제하라고 권고했다.


하지만 이번 사태로 여전히 라이베리아가 에볼라 안심지대가 아님이 드러난 것이다. WHO는 에볼라 생존자들의 몸속에 에볼라 바이러스가 여전히 존재하고 있어, 앞으로 몇 달간 에볼라가 다시 발생할 가능성이 높다며 서아프리카 3국이 재발 가능성에 대해 철저히 준비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이지은 기자 leez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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