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혜원 기자] 24일 아시아 주요국 주식시장은 빨간불을 켰다. 밤사이 국제유가가 배럴당 40달러 아래로 재차 떨어지는 등 극심한 변동성을 보인 데 따른 영향을 받은 것을 보인다.
이틀째 하락세를 보이던 일본 증시는 오전장 마감을 5분 앞두고 소폭 상승 반전했다. 닛케이225지수는 전일 대비 0.1% 오른 1만7023.20에 오전 거래를 마쳤다. 토픽스지수는 강보합권인 1364.06에 오전장을 마감했다.
미쓰이물산 주가는 6% 이상 급락했다. 이달 말 결산일인 2015회계연도에 1947년 이후 처음으로 적자를 낼 것이라는 소식이 악재로 작용했다.
중국 증시는 2주 만에 가장 큰 폭으로 떨어졌다. 실적 악화 소식을 전한 페트로차이나 등 대형주가 하락 분위기를 주도한 데다 최근 강세를 보였던 스몰캡 지수가 단기 조정을 받고 있다고 블룸버그 통신은 분석했다.
현지시간으로 10시30분 현재 상하이종합지수는 전일 대비 0.86% 내린 3208.42를 기록 중이다. 장중 1.5% 이상 떨어졌다가 낙폭을 줄였다. 페트로차이나를 비롯한 에너지주는 1% 이상 하락 중이다.
싱가포르 ST지수와 대만 가권지수, 홍콩 항셍지수도 각각 1%대 미만의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김혜원 기자 kimhy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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