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과 비교했을 때 36% 늘어나
[아시아경제 정종오 기자] 20년 이상 가입해 연금을 받고 있는 수급자는 18만 명으로 2014년과 비교했을 때 28.6% 증가했다. 이들은 월 평균 88만 원의 연금을 받고 있다.
전체 노령연금수급자 중 월 100만 원 이상 수급자는 9만6052명(2014년 대비 36.2% 증가), 150만 원 이상 수령자는 246명(전년 대비 317% 증가)이었다. 조기 퇴직으로 조기노령연금수급자는 48만 명으로 2014년 대비 8.9% 늘었다. 월 평균 50만 원의 연금을 받고 있다.
황혼이혼 증가 등에 따라 분할연금수급자는 2014년과 비교했을 때 24.6% 증가해 약 1만5000명이었다. 월평균 17만 원의 연금을 받고 있다. 통계청의 자료를 보면 전체 이혼자 중 60세 이상 황혼이혼자 비율은 2010년 7.7%에서 2014년 9.7%로 늘었다.
본인의 건강상태나 경제력을 고려해 수령 연금액을 늘리기 위해 노령연금 수령시기를 연기하는 연기연금 신청자도 크게 늘어 최근 5년 동안 14배(2010년 864명→2015년 1만2471명)로 대폭 증가했다. 연기기간 종료 후 연금을 받는 수급자는 8000 명으로 2014년 대비 1.6배 증가했다.
국민연금 여성수급자는 2014년과 비교했을 때 11만 명이 늘어난 156만 명으로 전체 수급자에서 차지하는 비율은 40.7%였다. 특히 노령연금수급자 중 여성은 5년 전 대비 27만 명이 증가했다. 유족연금수급자 중 여성이 92.0%, 분할연금수급자 중 여성이 88.1%로 남성에 비해 11배 이상 높아 상대적으로 노후준비가 취약한 여성의 소득보장에 기여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정종오 기자 ikokid@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