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 개그우먼 정지민이 가수 공휘와의 결혼을 발표해 화제인 가운데, 과거 그가 한 방송에서 눈물을 쏟은 사연이 재조명 받고 있다.
지난해 6월 방송된 JTBC '엄마가 보고 있다'에서 장동민은 개그맨 후배 정지민과 복현규 속이기에 나섰다.
이날 방송에서 장동민은 후배 복현규와 정지민이 인사를 제대로 하지 않았다고 꼬투리를 잡아 그들의 어머니에게 전화를 거는 깜짝 몰래카메라를 기획했다.
장동민은 복현규와 정지민을 불러 "아주 살판 났어?"라며 무거운 부위기를 잡았다. 두 사람은 고개를 푹 숙이고, 이내 정지민은 눈물까지 보여 분위기는 더욱 고조됐다.
장동민은 눈이 세 개 달린 남자의 분장을 하고 후배들을 혼내고, 장도연은 꿀벌 분장을 한 채로 "죄송합니다"를 연발해 시청자들을 폭소케 하기도 했다.
이후 몰래카메라에 동참한 복현규와 정지민의 어머니는 "네가 장동민이냐"고 소리치며 녹화장에 들이닥쳐 장동민의 멱살을 잡으면서 화를 냈다. 이에 정지민은 또 한 번 놀란 마음에 눈물을 펑펑 쏟았다.
모든 것이 밝혀진 후 정지민은 "엄마가 이런 사람이 아닌데 화를 너무 내더라"며 "'내 앞길을 망치고 있네'라고 생각하다가 엄마가 나 때문에 대적해서 내 앞길을 막는 걸 무릅쓰고 한 것에 정말 놀랐다"고 말하면서 오열해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정지민은 오는 4월30일 가수 공휘와 결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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