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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신흥국 문제에 발벗고 나설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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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원규 기자] "올해 미국이 금리인상은 한번 정도 실시할 것이고, 금리인하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김일구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26일 한국거래소 서울 사옥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최근 신흥국 시장 불안에 따른 미국의 행보에 대해 이같이 설명했다.

얼마전만해도 유가하락, 중국의 위안화 절하는 신흥국만의 문제로 인식됐었다. 그러나 이 문제가 미국의 경제 침체 위험으로까지 내몰면서 미국의 행보가 주목되고 있는 상황이다.


지속되고 있는 유가하락은 이제 미국의 경기 위협으로 다가왔다고 김 연구원은 평가했다. 미국은 지난 2014년 기준으로 전세계에서 러시아와 사우디아라비아에 이어 3번째로 원유생산량이 많은 국가다. 지난 10여년간 미국은 원유생산을 거의 두배로 끌어올리면서 상황이 반전됐다는 얘기다.

미국의 원유생산비용은 30달러로 최근 국제 유가가 30달러 아래로 떨어지면서 현재 미국의 원유 생산업 체들이 피해를 입고 있다. 그는 "OPEC국가들이 유가하락에도 감산하지 않은 것은 미국의 원유생산업체의 감산을 이끌기 위한 의도로 풀이되고 있다"며 "이제는 미국 에너지 업종의 투자위축이 미국 경제 위협에서 벗어날 수 없다"고 지적했다.


현재 미국의 ISM지수는 48로 1948년 이후 미국의 ISM지수가 45 이하로 하락한 13번중 11번이 경기침체를 겪어 미국 경제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이런 가운데 미국은 이제 금리인상의 시기를 늦추고 달러 약세를 유지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김 연구원 은 "지난해 미국이 전격적으로 금리인상을 하겠다고 발표했지만 현재 상황이 녹록치 않다"며서 "올해 금리 인상을 올려봐야 1~2회 정도로 예상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원규 기자 wkk0919@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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