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자율주행차 시대, 대시보드가 제2의 스마트폰된다

시계아이콘01분 39초 소요
언어변환 숏뉴스
숏 뉴스 AI 요약 기술은 핵심만 전달합니다. 전체 내용의 이해를 위해 기사 본문을 확인해주세요.

불러오는 중...

닫기

"대시보드가 TV·PC·스마트폰·태블릿에 이은 제5의 스크린"
KT경제경영연구소, 자율주행차 시대 음성·동작인식이 핵심UI
보쉬·BMW·볼보 등 자율주행차 콘셉트서 터치스크린 활용 대시보드 공개
구글·애플 음성인식 기술, 자율주행차 경쟁력 될 듯


자율주행차 시대, 대시보드가 제2의 스마트폰된다 보쉬가 CES2016에서 공개한 컨셉 이미지
AD

[아시아경제 강희종 기자]자율주행차가 실제 도로를 달릴 수 있는 날이 머지않았다. 자율주행차 시대가 도래하면 운전자는 차안에서 무엇을 할 수 있을까? 풍경을 즐기거나 독서를 하거나 업무를 보거나 영화를 감상할 수도 있다. 이때 자동차의 대시보드가 디스플레이로서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정보기술(IT) 업계가 자율주행차 시대를 맞이해 대시보드를 새로운 기회로 주목하고 있다.


KT경제경영연구소는 최근 발간한 동향보고서에서 "자율주행 차량 시스템 개발과 함께 TV, PC, 스마트폰, 태블릿PC에 이어 제5의 스크린으로 자리매김할 차량 대시보드를 둘러싼 경쟁이 본격화될 것으로 전망된다"며 "음성과 동작 제어 기능이 차량내 핵심 사용자환경(UI)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실제로 주요 자동차·부품 및 IT 기업들은 자율주행차 시대를 대비해 대시보드를 활용한 다양한 서비스와 기능들을 잇따라 소개하고 있다.


독일 자동차 부품 업체인 보쉬는 지난 1월7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2016에서 자율주행 차량 콘셉트를 공개했다. 보쉬는 실내 대시 보드와 중앙 콘솔을 모두 터치 스크린으로 제작했으며, 차량 문 쪽에도 터치 디스플레이를 탑재했다. 터치 디스플레이에서 각종 기능을 이용할 경우 스마트폰에서 채용한 햅틱 센서를 적용해 실제 버튼을 누르는 듯한 느낌을 전달하도록 했다.


독일의 BMW는 CES2015에 이어 CES2016에서도 대시보드에 소형 디스플레이를 탑재하고 손 동작으로 각종 기능을 선택, 실행할 수 있는 '에어 터치' 기능을 공개했다. 이 기능은 운전자석 우측 팔받침 부분에 동작인식 센서를 내장해 바로 이용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자율주행차 시대, 대시보드가 제2의 스마트폰된다 BMW의 에어터치 기술


스웨덴의 자동차 기업 볼보는 지난해 11월 자율주행 차량 내부 디자인 콘셉트인 '콘셉트26'을 공개했다. 콘셉트26에 따르면 주행 모드에서 자율 주행으로 전환할 경우 운전자석 좌석이 뒤로 제처지면서 우측 대시보드에 회전형 대형 스크린이 나타난다.


스위스의 맞춤형 차량 제작 업체인 린스피드(Rinspeed)는 지난해 12월 자율주행 모드를 선택하면 운전대가 사라지는 자율주행 차량 콘셉트인 '에토스(Etos)'를 공개했다. 에토스는 자율주행 모드를 선택하면, 운전대가 접히면서 대시보드 공간으로 들어가고 계기판 역할을 하는 디스플레이가 앞으로 나오면서 운전자가 책을 읽거나 동영상을 시청할 수 있다.


지난해 푸조도 핸들 부분에 소형 디스플레이를 통해 정보를 제공하며, 우측 대시보드에서는 앱 형태로 각종 기능을 이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자율주행 차량 콘셉트를 공개한 바 있다.


무인차를 개발중인 애플도 2013년 7월 차량용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관련 특허를 획득했다. 이 특허에는 차량 내 대시보드에 탑재된 디스플레이를 통해 각종 기능 이용이 가능하면서 햅틱 피드백으로 볼륨 조절 버튼이나 원형 손잡이를 사용할 때의 느낌을 전달하는 내용이 포함됐다.


자율주행차 시대, 대시보드가 제2의 스마트폰된다 애플의 차량용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특허


애플은 지난해 10월 차량내에서 적용이 가능한 다수의 동작 인식 특허를 출원, 획득하기도 했다. 이 특허는 터치스크린 단말에서 사용자의 손동작이나 손가락 움직임을 인식해 각종 기능을 실행하거나 동작을 특정 앱이나 파일에 접근할 수 있는 인증 수단으로 활용하는 것이 핵심이다. 이 기능은 태블릿PC 뿐만 아니라 자율주행 차량에 적용할 수도 있을 것으로 분석된다.


KT경제경영연구소는 "현재 업체들이 차량용 대시보드 UI로 동작과 음성 명령 기능을 고려 중인 경우가 많다"며 "'구글 나우'라는 가상 비서 기술을 보유한 구글과 동작 인식 기능을 차량에 탑재하려는 애플이 차량내 대시보드와 자율주행 차량의 경쟁에서 우위를 점할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강희종 기자 mindle@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놓칠 수 없는 이슈 픽

  • 25.12.0209:29
    자식 먹이고자 시도한 부업이 사기…보호망은 전혀 없었다
    자식 먹이고자 시도한 부업이 사기…보호망은 전혀 없었다

    "병원 다니는 아빠 때문에 아이들이 맛있는 걸 못 먹어서…." 지난달 14일 한 사기 피해자 커뮤니티에 올라 온 글이다. 글 게시자는 4000만원 넘는 돈을 부업 사기로 잃었다고 하소연했다. 숨어 있던 부업 사기 피해자들도 나타나 함께 울분을 토했다. "집을 부동산에 내놨어요." "삶의 여유를 위해 시도한 건데." 지난달부터 만난 부업 사기 피해자들도 비슷한 상황에 놓여있었다. 아이 학원비에 보태고자, 부족한 월급을 메우고자

  • 25.12.0206:30
    "부끄러워서 가족들한테 말도 못 해"…전문가들이 말하는 부업사기 대처법 ⑤
    "부끄러워서 가족들한테 말도 못 해"…전문가들이 말하는 부업사기 대처법 ⑤

    편집자주부업인구 65만명 시대, 생계에 보태려고 부업을 시작한 사람들이 부업으로 둔갑한 사기에 빠져 희망을 잃고 있다. 부업 사기는 국가와 플랫폼의 감시망을 교묘히 피해 많은 피해자를 양산 중이다. 아시아경제는 부업 사기의 확산과 피해자의 고통을 따라가 보려고 한다. 전문가들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중심으로 확산하는 부업 사기를 두고 플랫폼들이 사회적 책임을 갖고 게시물에 사기 위험을 경고하는 문구를 추가

  • 25.12.0112:44
    부업도 보이스피싱 아냐? "대가성 있으면 포함 안돼"
    부업도 보이스피싱 아냐? "대가성 있으면 포함 안돼"

    법 허점 악용한 범죄 점점 늘어"팀 미션 사기 등 부업 사기는 투자·일반 사기에 해당한다는 이유로 구제 대상에서 제외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부업 사기도 명확히 전기통신금융사기(보이스피싱)의 한 유형이고 피해자는 구제 대상에 포함되도록 제도가 개선돼야 합니다."(올해 11월6일 오OO씨의 국민동의 청원 내용) 보이스피싱 방지 및 피해 복구를 위해 마련된 법이 정작 부업 사기 등 온라인 사기에는 속수무책인 상황이 반복되

  • 25.12.0112:44
    의지할 곳 없는 부업 피해자들…결국 회복 포기
    의지할 곳 없는 부업 피해자들…결국 회복 포기

    편집자주부업인구 65만명 시대, 생계에 보태려고 부업을 시작한 사람들이 부업으로 둔갑한 사기에 빠져 희망을 잃고 있다. 부업 사기는 국가와 플랫폼의 감시망을 교묘히 피해 많은 피해자들을 양산 중이다. 아시아경제는 부업 사기의 확산과 피해자의 고통을 따라가보려고 한다. 나날이 진화하는 범죄, 미진한 경찰 수사에 피해자들 선택권 사라져 조모씨(33·여)는 지난 5월6일 여행사 부업 사기로 2100만원을 잃었다. 사기를 신

  • 25.12.0111:55
    SNS 속 '100% 수익 보장'은 '100% 잃는 도박'
    SNS 속 '100% 수익 보장'은 '100% 잃는 도박'

    편집자주부업인구 65만명 시대, 생계에 보태려고 부업을 시작한 사람들이 부업으로 둔갑한 사기에 빠져 희망을 잃고 있다. 부업 사기는 국가와 플랫폼의 감시망을 교묘히 피해 많은 피해자들을 양산 중이다. 아시아경제는 부업 사기의 확산과 피해자의 고통을 따라가보려고 한다. 기자가 직접 문의해보니"안녕하세요, 부업에 관심 있나요?" 지난달 28일 본지 기자의 카카오톡으로 한 연락이 왔다.기자가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인스

  • 25.12.0513:09
    김용태 "이대로라면 지방선거 못 치러, 서울·부산도 어려워"
    김용태 "이대로라면 지방선거 못 치러, 서울·부산도 어려워"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박수민 PD■ 출연 : 김용태 국민의힘 의원(12월 4일) "계엄 1년, 거대 두 정당 적대적 공생하고 있어""장동혁 변화 임계점은 1월 중순. 출마자들 가만있지 않을 것""당원 게시판 논란 조사, 장동혁 대표가 철회해야""100% 국민경선으로 지방선거 후보 뽑자" 소종섭 : 김 의원님, 바쁘신데 나와주셔서 고맙습니다. 김용태 :

  • 25.12.0415:35
    강전애x김준일 "장동혁, 이대로면 대표 수명 얼마 안 남아"
    강전애x김준일 "장동혁, 이대로면 대표 수명 얼마 안 남아"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강전애 전 국민의힘 대변인, 김준일 시사평론가(12월 3일) 소종섭 : 국민의힘에서 계엄 1년 맞이해서 메시지들이 나왔는데 국민이 보기에는 좀 헷갈릴 것 같아요. 장동혁 대표는 계엄은 의회 폭거에 맞서기 위한 것이었다고 계엄을 옹호하는 듯한 메시지를 냈습니다. 반면 송원석 원내대표는 진심으로

  • 25.11.2709:34
    윤희석 "'당원게시판' 징계하면 핵버튼 누른 것"
    윤희석 "'당원게시판' 징계하면 핵버튼 누른 것"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11월 24일)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에 출연한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은 "장동혁 대표의 메시지는 호소력에 한계가 분명해 변화가 필요하다"고 진단했다. 또한 "이대로라면 연말 연초에 내부에서 장 대표에 대한 문제제기가 불거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동훈 전

  • 25.11.1809:52
    홍장원 "거의 마무리 국면…안타깝기도"
    홍장원 "거의 마무리 국면…안타깝기도"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마예나 PD 지난 7월 내란특검팀에 의해 재구속된 윤석열 전 대통령은 한동안 법정에 출석하지 않았다. 특검의 구인 시도에도 강하게 버티며 16차례 정도 출석 요청에 응하지 않았다. 윤 전 대통령의 태도가 변한 것은 곽종근 전 육군 특수전사령관이 증인으로 나온 지난달 30일 이후이다. 윤 전 대통령은 법정에 나와 직접

  • 25.11.0614:16
    김준일 "윤, 여론·재판에서 모두 망했다" VS 강전애 "윤, 피고인으로서 계산된 발언"
    김준일 "윤, 여론·재판에서 모두 망했다" VS 강전애 "윤, 피고인으로서 계산된 발언"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미리 PD■ 출연 : 강전애 전 국민의힘 대변인, 김준일 시사평론가(11월 5일) 소종섭 : 이 얘기부터 좀 해볼까요? 윤석열 전 대통령 얘기, 최근 계속해서 보도가 좀 되고 있습니다. 지난해 국군의 날 행사 마치고 나서 장군들과 관저에서 폭탄주를 돌렸다, 그 과정에서 또 여러 가지 얘기를 했다는 증언이 나왔습니다. 강


다양한 채널에서 아시아경제를 만나보세요!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