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지은 기자]일본은행(BOJ)의 추가부양에 대한 기대로 22일 닛케이225지수가 6% 가까이 폭등하며 마감했다.
22일 닛케이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5.9% 상승한 1만6958.53을, 토픽스지수는 5.59% 상승한 1374.19를 기록하며 거래를 마쳤다.
이날 닛케이지수는 마감 직전 6.1%까지 급등하며 1만7000선 돌파 직전까지 가기도 했다. 하루만에 이렇게 큰 폭으로 주가가 상승한 것은 지난해 9월 9일 이후 4개월만이다. 이번 주 내내 부진, 약세장에 들어섰던 일본 증시가 갑자기 반등한 것은 추가 양적완화에 대한 기대감 때문이다.
일본이 다시 디플레이션으로 빠져드는 것을 막기 위해, 오는 28일부터 시작되는 금융정책결정회의에서 BOJ가 추가완화를 실시할 가능성이 높게 제기됐기 때문이다. 최근 증시가 과도하게 하락한 데다, 추가완화 가능성으로 인해 투자자들 사이에 기대감이 커지면서 증시가 단번에 6%나 상승했다.
전날 유럽중앙은행(ECB)의 마리오 드라기 총재가 추가 부양책을 시사한 점도 BOJ의 추가완화 기대감에 불을 붙였다.
이날 도쿄 1부 증권거래소에 상장된 거의 모든 종목이 상승했으며, 닛케이지수를 구성하는 225개 종목 중 224개 종목이 상승했다.
이지은 기자 leez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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