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대 기독문화 전파 ‘원스부로우홀 개보수’
양림 역사문화마을 ‘관광 경쟁력 높아진다’
장 의원 ‘광주시 및 남구 대표 관광지로 육성’
[아시아경제 문승용]남구 양림동의 대표적 근대역사건물인 수피아여중 ‘윈스브로우홀’ 문화재가 새롭게 단장돼 양림 역사문화마을의 관광경쟁력이 한층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19일 광주 남구 장병완 국회의원에 따르면 문화재청 등 관련기관으로부터 ‘윈스부로우홀’(등록문화재 370호) 문화재보수 지원 3억원(국비·시비·교육특교)이 확보돼 올해부터 내부 개보수공사가 이뤄진다.
장병완 의원은 지난해에도 8억원 예산을 확보해 양림 역사문화공원 내 대표 근대건물인 ‘윈스브로우홀’ 외부보수를 주도하는 등 양림동 인근 근대유적들에 대한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원스브로우홀’은 일제 강점기인 1927년에 건립돼 근대 호남지역 선교사들의 기독교 문화 전파거점으로 역할 해왔으며, 당시 유행하던 절충주의 건축양식이 잘 보전돼 있어 그 역사적 가치가 매우 높은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장병완 의원은 “이번 ‘윈스브로우홀’ 개보수를 통해 그동안 개방이 안 됐던 건물내부가 공개 돼 시민들과 관광객들이 근대 문화에 대해 더 많이 공감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장 의원은 또 “향후 문화재청 등 관련기관과 지속적 협의를 통해 ‘윈스브로우홀’ 이외에도 남구 내 역사문화 유적에 대한 추가 개보수를 실시하는 등 지역 관광자원 경쟁력을 한층 더 높여 양림 역사문화마을을 중심으로 남구지역을 광주의 대표 관광지로 육성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장병완 의원은 남구 양림동의 ‘2017 올해의 관광도시 문화부 선정’을 지원하고 관련 총사업비 50억원 확보를 주도하는 등 광주 남구의 역사문화 관광콘텐츠 활성화에 큰 기여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문승용 기자 msy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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