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 가수 유승준(Steve Yoo·40)이 최근 근황을 자신의 SNS에 알렸다.
유승준은 12일 중국 내 SNS인 웨이보에 "사랑합니다. 감사합니다. 무대에 서서 노래할 수 있어서 행복합니다. 2016년도에는 여러분 삶에 항상 웃는 일들만 가득하기를 기도합니다"라며 중국의 한 공연 무대에서 찍은 사진을 함께 공개했다.
미국 시민권자인 유승준은 지난해 9월 LA 총영사관에 대한민국 입국 비자를 신청했다 거부되자 비자 발급을 거부한 로스앤젤레스(LA)주재 한국총영사관 총영사를 상대로 서울행정법원에 사증발급 거부처분 취소소송을 냈다.
그의 법률대리를 맡은 법무법인 세종은 "유승준이 2002년 2월 1일 이후 13년이 넘도록 고국 땅을 밟지 못하고 있다"면서 "지난 9월 재외 동포로 비자 발급을 신청했으나 또다시 거부당했다. 이유조차 고지 받지 못해 부득이 사법 절차를 통해 부당성을 다투게 됐다"고 밝혔다.
1997년 4월 데뷔한 유승준은 2002년 1월 한국 국적을 포기하고 미국 시민권을 취득해 병역 기피 논란에 휩싸였다. 비난 여론이 거세자 법무부는 입국 제한 조처를 했으며 그해 2월 인천공항에서 유승준의 입국을 거부했다.
이후 13년 넘게 한국 땅을 밟지 못한 그는 지난해 5월 두 차례의 인터넷 생중계를 통해 "어떤 방법으로든 두 아이와 함께 떳떳하게 한국 땅을 밟고 싶다"고 호소하며 사죄했다. 유승준의 첫 공판은 오는 29일 열릴 예정이다.
온라인이슈팀 issu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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