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혜원 기자] 중국 인민은행이 10거래일 연속 위안화 가치를 내렸다.
인민은행은 18일(현지시간) 달러·위안 환율을 달러당 6.4814위안으로 고시했다. 전날 고시환율(6.4757위안)에 비해 위안화 가치가 0.09% 하락한 것이다.
중국 당국은 10거래일 연속 위안화 가치를 절하시켰다. 달러·위안 환율은 지난 4일 고시환율(6.3851위안) 대비 1.51%나 올랐다.
이날 중국 관영 차이나데일리에 따르면 경제 전문가들은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9년 6개월 만에 금리 인상에 나섬에 따라 중국의 통화정책과 위안화 가치가 자본시장에서 불확실성에 직면했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특히 중국 경제의 성장 둔화 기조가 반전 조짐을 보이는 지표가 거의 없다고 전했다. 중국의 위안화 평가절하는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봤다.
골드만삭스는 "신흥국 가운데 중국 경제가 미국 금리 인상에 따른 영향을 가장 많이 받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김혜원 기자 kimhy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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