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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바마 펜타곤 방문 "IS 반드시 격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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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병희 기자]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14일(현지시간) 이슬람 국가(IS) 격퇴 의지를 다시 한번 내비쳤다.


오바마 대통령은 이날 워싱턴D.C. 인근 버지니아 주(州) 알링턴의 국방부 청사(펜타곤)를 방문해 애슈턴 카터 국방장관과 군(軍) 수뇌부로부터 IS 전황 및 대책을 보고받은 뒤 기자회견을 열어 "어려운 싸움이지만 반드시 격퇴할 것"이라고 말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이라크와 시리아 현지 지상의 우리 파트너(군대)들이 IS를 박멸하고 있고, 우리가 그 어느 때보다 더 거세게 공격을 가하고 있다"면서 "우리의 폭격기와 드론(무인기)이 IS에 대한 공습 속도를 늘려 오늘 현재까지 거의 9000회 정도 공습했다. 11월에는 월간 기준으로 공습 개시 후 IS 목표물에 가장 많은 폭탄을 투하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특히 미국 주도의 공습을 받고 사망한 IS 지도자들을 일일이 열거한 후 "우리가 IS 지도자와 군사령관, (인질) 살해범들을 하나씩 제거하고 있다"면서 "IS 지도자들은 이제 숨을 곳이 없으며, 그들에 대한 우리의 메시지는 간단하다. '다음은 너희 차례'라는 경고"라고 강조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구체적인 IS 전황에 대해 "IS는 자신들이 한때 차지했던 이라크 점령지의 40%를 다시 빼앗겼고 시리아에서도 수천 ㎢를 빼앗겼다"면서 "아울러 IS의 잔혹함과 강탈 때문에 현지의 많은 주민도 고향을 떠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다만 "IS가 현재 도심의 민간인들을 인간방패 삼아 그들 속으로 숨어들기 때문에 IS 격퇴전은 어려운 싸움이 될 것"이라면서 "그래서 우리가 IS를 무자비하게 공격하면서도 현명하게 대처해야 하는 것이다. IS 목표물만을 정확하게 골라 타격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지난 6일 대국민연설에 이어 이날도 ▲미국 주도의 공습 ▲이라크와 시리아 현지 군대 훈련 ▲IS의 테러 음모·자금줄·신규대원 모집 차단 ▲시리아 내전 종식 및 정치적 해결책 추진 등 IS 파괴를 위한 4대 전략을 재차 강조했으나, 그 밖의 새로운 전략은 제시하지 않았다.


오바마 대통령은 4대 전략을 설명하면서 애슈턴 카터 국방장관이 기자회견 직후 중동을, 존 케리 국무장관이 15일 러시아를 각각 방문한다고 밝혔다.


카터 장관의 중동 방문은 주요 동맹국들과의 IS 격퇴전 확대 방안을 논의하기 위한 차원에서, 또 케리 장관의 러시아 방문은 시리아 내전 종식을 위한 해법 모색 차원에서 각각 이뤄지는 것이다.


오바마 대통령의 이날 국방부 청사 방문은 지난 7월 이후 처음으로, IS에 제대로 대처하지 못하고 있다는 일각의 비판 여론을 의식한 것으로 보인다.




박병희 기자 nu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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