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정몽구 회장, 해외법인장 소집한다…신흥시장 위기 돌파구 모색

시계아이콘읽는 시간38초

정몽구 회장, 해외법인장 소집한다…신흥시장 위기 돌파구 모색 정몽구 현대자동차그룹 회장
AD

[아시아경제 송화정 기자]정몽구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이 12월 중순 세계 각국의 현대기아차 해외법인장을 불러 모아 신흥시장 위기에 대한 돌파구를 모색할 예정이다. 정 회장은 이번 회의에서 제네시스 등 신차 출시와 현지 맞춤형 마케팅 등을 해법으로 제시할 것이란 전망이다.


1일 업계에 따르면, 정 회장은 이달 셋째주 서울 양재동 본사에서 현대차와 기아차 해외법인장 6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잇달아 회의를 주재할 계획이다.

정 회장은 이 자리에서 올해 하반기 지역별 판매 상황을 점검하고 내년도 판매 전략 등을 보고받을 예정이다.


엔저를 업은 일본 업체들의 공세와 신흥시장 경기 침체, 중국 토종업체들의 저가 공세에 따른 중국 시장 부진 등으로 현대기아차는 올들어 10월까지 전년 동기 대비 1.4% 감소한 645만여대를 판매했다. 이를 감안할 경우 연말까지 올해 사업계획 목표였던 820만대 달성이 불투명한 상황이다. 일반적으로 11월과 12월에 글로벌 판매가 크게 증가한다는 점을 고려하더라도 현대기아차의 올해 판매량은 800만대를 조금 넘는 수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정 회장은 글로벌 판매 증가세를 유지하기 위해 현지 소비자들의 눈높이에 맞는 제품개발과 마케팅 전략을 수립하고 브랜드에 대한 투자를 늘릴 것을 강조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고급차 브랜드인 제네시스가 성공적으로 시장에 안착할 수 있도록 전 임직원이 힘을 모으도록 지시할 것으로 보인다.


이에 앞서 정 회장은 오는 9일 제네시스 브랜드 출범 이후 첫 차종이자 최상위 차종인 'EQ900' 출시 행사에 직접 참석해 고급차 시장 진출에 대한 의지를 피력할 전망이다.




송화정 기자 pancake@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