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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초의 군견된 진돗개 '파도'와 '용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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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초의 군견된 진돗개 '파도'와 '용필' 우리나라 대표 토종견인 진돗개가 처음으로 군견에 합격해 탐지견과 추적견으로 임무를 수행한다. 사진은 군견병과 함께 있는 군견 '파도(수컷ㆍ19개월ㆍ사진 왼쪽)'와 '용필(수컷ㆍ23개월)'의 모습. (사진제공=제1야전군사령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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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양낙규 기자]"'파도'와 '용필' 진돗개 최초의 군견으로 명받았습니다." 우리나라 대표 토종견인 진돗개가 처음으로 군견에 합격해 탐지견과 추적견으로 임무를 수행한다. 주인공은 제1야전군사령부 소속 군견인 '파도'(수컷ㆍ19개월)와 '용필'(수컷ㆍ23개월)이다.

진돗개는 충성심이 강해 자신을 돌보던 군견 병이 전역하면 통제가 어려워 군견으로 활동하기 어려운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파도와 용필은 지난 2월부터 군견 적합성 검토와 양성 훈련에 투입된 진돗개 35마리 중 견 사회화 훈련과 주특기 양성훈련 등 적격심사를 통과, 진돗개 최초의 군견으로 등록했다. 특히 '파도'는 지난 4일 열린 '제5회 관세청장배 탐지견 경연대회'에서 우수한 폭발물 탐지능력을 인정받아 장려상을 받았다.


이와 함께 오는 18일에는 제1야전군사령부 소속 퇴역 군견 22마리가 민간에 무상 양도돼 제2의 삶을 살게 된다. 군견의 무상양도는 올해로 세 번째다. 은퇴견 22마리는 1∼22년 안팎의 군 생활을 마치고 반려견으로 새로운 주인을 만난다.


군부대 한 관계자는 "진돗개 최초의 군견 탄생과 함께 퇴역 군견 22마리가 민간의 품에 양도되는 의미 있는 행사"라며 "지금까지 두 차례의 군견 무상양도를 통해 57마리의 군견이 새 주인의 품으로 돌아갔다"라고 밝혔다.


한편, 은퇴 군견은 동물보호법 개정 이전에는 의학 실습용으로 기증하거나 안락사했으나, 관련법 개정 이후 양도 심의 절차를 거쳐 민간에 무상양도하고 있다.




양낙규 기자 if@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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