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형민 기자] 김주성(36)이 3점포를 4번 터트린 원주 동부 프로미가 창원 LG 세이커스를 잡고 원정 3연승을 달렸다.
동부는 13일 창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5-2016 KCC 프로농구 3라운드 원정경기에서 LG를 80-64로 이겼다. 9승 11패가 된 동부는 KT, 삼성과 함께 공동 5위가 됐다. LG는 2연승에 실패하면서 5승 15패로 최하위에 머물렀다.
김주성이 동부를 승리로 이끌었다. 3점 슛을 연이어 4개 성공시킨 것을 포함해 22승 7리바운드로 맹활약했다. 시즌 도중에 팀에 합류한 외국인 선수 웬델 멕키네스도 26점 9리바운드를 기록하면서 팀의 주축으로 자리를 잡았다.
경기 초반에는 LG가 12점차로 앞서며 분위기를 가져갔지만 동부가 2쿼터에 역전에 성공했다. 1쿼터까지 17-19로 쫓은 동부는 2쿼터 초반에 김주성의 득점으로 21-19로 뒤집었다. LG는 징계 후 돌아온 유병훈까지 넣으면서 공격의 고삐를 당겼다.
치열했던 공방전의 끝은 4쿼터에 보였다. 김주성이 4쿼터에 3번 연속으로 3점 슛을 성공시키면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10점차 리드를 가져간 동부는 추월을 허용하지 않으면서 경기를 승리로 마무리했다.
김형민 기자 khm193@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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