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 현대자동차가 최근 독립 브랜드를 선언한 제네시스의 첫 작품을 선보였다.
현대차는 10일 오전 경기도 화성에 위치한 남양연구소에서 다음달 출시 예정인 EQ900의 사전 미디어 설명회를 가졌다고 밝혔다.
양웅철 현대차 연구개발총괄 부회장은 "EQ900은 제네시스 브랜드의 정체성을 충실히 실현하기 위해 수년 간 심혈을 기울여 완성한 초대형 세단"이라고 말했다.
이날 공개된 EQ900은 인간 중심의 진보라는 제네시스 브랜드의 방향성을 가지고 출시되는 첫 차로, 고급차의 기본기는 물론 실용적 라이프 스타일을 중시 여기는 뉴 럭셔리 고객의 구매 성향을 반영해 기존 고급차들과 차별화를 시도한 것이 특징으로 알려졌다.
또한 EQ900은 첨단 기술로 무장했다. 고속도로 주행에서 운전 피로를 줄여주는 고속도로 주행지원(HDA) 시스템을 국내 양산차에 처음 적용했다.
또 기존 후측방 경보 시스템 성능을 향상시킨 측방 추돌회피 지원 시스템이 국산차 최초로 적용됐다. 추돌 가능성이 커질 경우 변경하려는 차선 반대편 앞뒤 2개의 바퀴를 자동으로 미세 제동해 추돌을 방지해 주는 기술이다.
세부 모델은 EQ900 및 EQ900 리무진 두 종류다. 파워트레인은 334마력의 3.8 V6 엔진, 370마력의 3.3 터보 V6 엔진, 425마력의 타우 5.0 V8 엔진 등 세 가지로 선보인다. 상시 4륜 구동시스템 H-TRAC(에이치트랙)을 지원한다.
한편 이병섭 현대디자인센터장은 "EQ900의 내외관 디자인은 '정중하고 깊이 있는 우아함'을 콘셉트로 잡았다"고 설명했다.
온라인이슈팀 issue@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