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혜원 기자] IBK투자증권은 9일 롯데쇼핑에 대해 3분기 시장 컨센서스를 크게 하회한 어닝 쇼크를 기록했다며 투자의견 '중립'을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제시하지 않았다.
안지영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백화점과 할인점은 롯데쇼핑의 연결 기준 실적의 총매출액 비중 56%, 영업이익 비중 58% 차지하고 있어 본업의 회복이 절실하다"며 이같이 밝혔다.
안 연구원은 "4분기 본업 관련 영업 개선을 확인까지 구체적인 모멘텀 회복은 제한적일 것"이라며 "주가는 지난 3년 동안의 펀더멘털 악화를 충분히 소화했지만 3분기 누적 전사적 어닝 쇼크는 그룹의 지배구조 이슈만으로 극복하기에는 밸류에이션 부담이 너무 큰 상황이 지속되고 있다"고 판단했다.
그는 "그룹의 지배구조 개선 과정에서 롯데쇼핑의 기업가치에 직접적인 계열사의 상장은 롯데카드(롯데쇼핑 98% 소유)의 상장과 금산분리법에 따른 매각에서 오는 현금 유입"이라며 "그러나 롯데카드의 상장을 논하기에는 매우 제한적인 입장으로 직접적인 롯데쇼핑의 기업가치 상승을 전망하기에는 시기상조"라고 분석했다.
김혜원 기자 kimhy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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