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종길 기자]영화 '베테랑'이 시체스국제판타스틱영화제에서 '포커스아시아(Casa Asia Award) 최우수작품상'을 수상했다. CJ엔터테인먼트의 20일 설명에 따르면 지난 9일부터 18일까지 스페인 시스에서 열린 영화제에서 공식 경쟁부문에 초청돼 아시아 영화 최고상을 차지했다.
류승완 감독은 2011년에도 '부당거래'로 이 상을 거머쥔 바 있다. 그는 "흔히 코미디를 외국 관객과 소통하기 가장 어려운 장르라고 하는데 코미디와 액션을 주 소재로 사회 문제를 다룬 '베테랑'이 큰 상을 수상하게 돼 기쁘다"며 "특히 장르 영화 팬들에게 성지와 같은 영화제에서 다시 한 번 상을 받게 돼 감격스럽다"고 했다. 시체스국제판타스틱영화제는 세계 3대 판타스틱 영화제 가운데 하나로 액션, 호러, 판타지 등의 장르영화를 전문으로 소개한다.
한편 지난 8월 국내에서 개봉한 '베테랑'은 관객 1340만7966명을 동원, 올해 최고 흥행작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이종길 기자 leemean@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