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조목인 기자]다음달 4일 도쿄 증권거래소에 상장할 예정인 일본 유초은행의 공모가가 1450엔으로 정해졌다고 블룸버그통신이 일본 재무성의 자료를 인용해 19일 보도했다. 동시 상장할 계획인 간포생명보험의 공모가는 2200엔으로 정해졌다.
유초은행의 공모가 예상범위는 1250~1450엔, 간포생명의 경우 1900~2200엔이었다. 양사 모두 예상범위 최상단에서 공모가가 정해진 것이다. 두 기업의 모회사이면서 함께 상장하는 일본우정의 공모가는 오는 26일 결정된다.
유초은행·간포생명의 상장을 통해 조달될 금액은 7430억엔에 달한다. 일본우정의 공모가는 정해지지 않았지만 일본 정부는 3사의 IPO를 통해 총 1조4000억엔을 조달할 계획이다. 이대로라면 올해 세계 최대 규모의 IPO이며 일본에서는 1987년 NTT 이후 가장 큰 규모의 상장으로 기록된다.
3사는 이번에 전체 주식의 11%를 매각한다. 노무라 증권, 미쓰비시 UFJ 모건스탠리 증권, JP모건, 골드만삭스 등을 포함해 60개 금융사들이 이번 IPO에 관여하고 있다.
조목인 기자 cmi0724@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