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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ㆍ벤처기업 특화 증권사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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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센티브 도입…" IBK투자증권·코리아에셋증권 등 관심"

중소ㆍ벤처기업 특화 증권사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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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임철영 기자]중소기업과 벤처기업의 기업금융을 전담하는 중소형 증권사가 탄생한다. 상대적으로 역할이 미미했던 중소형 증권사를 육성하면서 중소ㆍ벤처기업이 수월하게 자금을 조달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서다.


14일 금융위원회는 '금융투자업차의 기업금융 기능 강화 등 경쟁력 강화방안'을 발표하고 중소ㆍ벤처기업이 자본시장에서 보다 수월하게 자금을 조달할 수 있도록 하는 중소기업 특화 증권사 지정제도를 내년 1분기에 도입한다고 밝혔다. 지난해 말 기준 은행대출을 통한 중소기업의 자금조달 비중은 92%에 달한 반면 자본시장을 통한 자금조달 비중은 1%에 불과했다.

김학수 금융위 자본시장국장은 "중소형 증권사는 현재 자금력과 업무범위 등의 한계로 충분한 기업금융 서비스를 제공하기 어려운 상황"이라며 "중소기업 특화 증권사 지정제도를 통해 중소ㆍ벤처기업의 코넥스ㆍ코스닥 상장, 사채발행, 증권공모 등 자금조달 활동이 보다 원활하게 이뤄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금융위는 중소ㆍ벤처기업 특화 중소형 증권사에 대한 인센티브 제도를 도입할 방침이다. 우선 신기술사업금융사 겸영 시 성장사다리펀드 등 정책 자금지원 강화하기로 했다. 여신전문금융업법 시행령을 개정해 금융투자업자의 신기술 사업금융업 겸영을 허용하는 한편 산업은행 간접투자자금, 성장사다리펀드 자금 등을 보다 쉽게 활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신용보증기금 채권담보부증권(P-CBO) 발행 인수자 선정 시 우대하고 기업은행 등 정책금융기관의 우수기업 정보를 활용한 IB 업무도 지원한다. 중기 특화 증권사는 인수인 선정시 완화된 외형요건을 적용받고, 평가에도 가산점이 부여된다. 현행 인수인 선정 외형요건은 자산총액이 1조원 이상이거나 자기자본이 3000억원 이상이어야 한다.


증권금융을 통한 운영자금 조달 시 한도와 금리를 우대하기로 했다. 또한 K-OTC BB 형태의 PEFㆍ벤처펀드 지분 거래시장 개설할 때 중기 특화 증권사에 대해서만 중개 증권사로 참여하도록 허용할 방침이다.


김 국장은 "K-OTC BB 비상장주식 거래플랫폼을 모델로 PEF·벤처펀드 등 각종 사모펀드의 유한책임투자자(LP)지분 거래시장 개설을 추진하고, 해당 시장 중개기관은 중기 특화 증권사로 제한하겠다"고 말했다.


특화 증권사는 전문 연구기관의 중소기업 IB 업무역량과 실적 등에 대한 평가를 기반으로 민ㆍ관 합동위원회에서 지정한다. 지정 유지여부는 매년 판단할 방침이다. 현재 검토 중인 평가기준은 ▲코넥스지정자문 업무 수행실적 및 벤처투자 실적 등 중기 IB업무 실적 및 전체 영업에서 차지하는 비중 ▲중기 IB업무 수행을 위한 인력, 조직, 내부통제기준 현황 ▲효율적인 중기 IB업무를 위한 독자적 사업모델 등이다.


김 국장은 "중기 특화 증권사에 대해 다양한 인센티브를 제공하되 지정에서 탈락하는 경우 인센티브 제공을 중지해 중기 특화 증권사들이 중소기업 IB업무에 집중하도록 유도할 계획"이라며 "현재 코리아에셋증권, IBK증권 등이 관심을 보이고 있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임철영 기자 cylim@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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