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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임즈, 올 시즌 두차례 사이클링 히트
KBO 최초 40-40 클럽, 도루 2개만 남았다

기록을 먹는, 털보공룡 NC 내야수 에릭 테임즈 [사진=김현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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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세영 기자] 프로야구 NC의 ‘괴물타자’ 에릭 테임즈(29)가 34년 한국프로야구 역사상 최초로 40(홈런)-40(도루) 클럽 가입을 눈앞에 두고 있다. 테임즈는 도루 두 개만 추가하면 전인미답의 대기록을 남길 수 있다.

NC는 30일 두산과의 잠실 원정경기를 포함해 현재 다섯 경기를 남겨 두고 있다. 지난 28일 한화와의 홈경기에서 리그 2위를 확정한 NC는 1군 무대에 진입한 지 3년 만에 플레이오프에 직행, 눈부신 한 해를 보내고 있다.


NC의 중심타선을 이끈 테임즈의 기록 또한 눈부시다. 40홈런은 가볍게 넘었다. 30일 현재 타율은 0.380, 홈런은 45개, 안타 174개, 타점 132타점, 도루 38개에 127득점을 곁들였다. 2014년 성적(타율 0.343, 37홈런, 152안타, 121타점, 11도루, 95득점)을 크게 뛰어넘는다. 테임즈는 올 시즌 진기록도 적지 않게 남겼다. 사상 첫 한 시즌 두 차례 사이클링히트 기록과 역대 여덟 번째 30-30 클럽 가입이 대표적이다.

40-40은 야구의 본고장인 미국 메이저리그에서조차 나오기 힘든 기록이다. 대기록을 보유한 선수는 호세 칸세코(1988년), 배리 본즈(1996년), 알렉스 로드리게스(1998년), 알폰소 소리아노(2006년) 등 네 명뿐이다. 80년 역사의 일본 프로야구에서도 아직 나오지 않았다. 40-40은 KBO리그 사상 최초의 기록이라 향후 최우수선수(MVP) 수상자 선발에도 적잖은 영향을 끼칠 것으로 보인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MLB.com)도 그를 관심 있게 지켜보고 있다. 이들은 ‘에릭 테임즈를 기억하는가’라는 제목의 기사를 통해 그의 활약상을 자세히 소개했다. MLB.com은 테임즈를 ‘게임에서나 나올 법한 선수’라면서 그의 ‘거짓말 같은’ 기록들을 열거했다. 테임즈는 2011년과 2012년 2년간 토론토 블루제이스와 시애틀 매리너스에서 뛰면서 181경기에 출전해 21홈런, 타율 0.250, 출루율 0.296, 장타율 0.431을 기록했다.


테임즈가 40-40을 기록하는 데 관건은 도루다. 두 개만 추가하면 되지만 결코 쉬운 일은 아니다. 테임즈는 지난 25일 LG와의 경기에서 시즌 38호 도루를 작성한 이후 발이 묶였다. 테임즈에게 도루를 허용하면 실점 위기를 맞기 때문에 상대팀 투수와 포수의 견제가 매우 심하다. 거기다 기록의 제물이 되지 않으려는 경계 심리도 강하다. 김경문 NC 감독(57)은 “테임즈의 기록을 만들어주기 위해 (경기 흐름과 관계없는) 무리한 도루를 시키지는 않겠다”고 못 박았다.




김세영 기자 ksy1236@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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